▲ 지난 15일 인천국제공항 롯데면세점 국산 전통주 전문 매장 오픈식에서 노영환 전통주진흥협회 회장(오른쪽 첫번째)이 이원준 롯데면세점 대표이사(오른쪽 네번째)와 김기문 중소기업 중앙회 회장(오른쪽 두번째)에게 전통주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있다.     © 롯데면세점

 
[이뉴스투데이 = 김봉연 기자] 롯데면세점(대표이사 이원준)이 15일 인천공항에 ‘전통주 전문매장’을 오픈하며 중소 주류 제조업체의 해외 판로 개척에 나섰다.
 
롯데면세점은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제품들로 전통주 매장을 구성했으며 앞으로도 명품 전통주들을 계속 발굴해 소개할 계획이다.

이날 열린 오픈식에는 이원준 롯데면세점 대표이사와 김기문 중소기업 중앙회장, 노영환 한국 전통주 진흥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원준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지금까지 전통주는 판매 채널을 확보하지 못해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었다”라며 “전통주가 위스키나 와인처럼 국가를 대표하는 술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면세점 인천공항점은 국내 면세점 업계 최초로 전통주 전문매장을 오픈함에 따라 취급 전통주 브랜드가 180여개로 확대됐고, 매출도 7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한국을 많이 찾고 있는 중국 관광객들을 고려해 진도홍주 등 도수가 높은 증류주를 대폭 추가했다.

전통주 전문매장은 계절에 맞는 매실주, 복분자주 등을 시기별로 주력 상품으로 배치하고 전통주 발굴과 복원을 위해 전통주 명인을 초빙한 시연회와 시음회 등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예정이다.

국내 중소 주류 업계는 이번 전통주 매장 오픈으로 제품 판매 기회가 확대되고, 국산 전통주의 상품성이 개선되어 향후 국산 전통주가 활성화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올해 2월 인도네시아점을 오픈한 롯데면세점은 향후 신규 해외 매장에서도 전통주를 판매해 국내 전통주 브랜드들이 해외 시장에서 성장하도록 지원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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