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 강의석 기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대만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1일부터 이스타항공 김포-송산(松山) 간 신규 항공노선이 취항함에 따라 저비용 항공사의 대표주자격인 이스타항공과 전략적 제휴로 대만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펼친다.

김포-송산(松山) 간 노선을 이용할 경우 기존 대만 내 타오위안(桃園) 공항 이용시 보다 1시간 가량 시간을 줄일 수 있다. 김포-송산(松山) 간 노선은 현재 국내 유일하다.

경기관광공사는 이스타항공이 주3회 송산-김포 간 항공기를 운행함에 따라, 연 2만석 이상이 증석되는 점을 고려해 대만 관광객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공사는 대만 관광객들의 평균 5일의 국내 체재일수와 김포공항에서의 경기도 접근성 등을 고려할 때, 기존 경기도 평균 1~2일 정도의 체재일수를 3일로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최근 대만의 젊은층 방한율이 높아짐에 따라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경기 북부 지역의 프리미엄 아울렛, 미용센터 등을 방문하는 경기도 여행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경기관광공사와 이스타항공은 김포-송산 신규 취항에 맞춰 지난 1일 김포공항에서 대만관광객 환영행사를 진행하였으며, 기내에서 경기도 가이드북, 개별 관광객 할인 쿠폰북 등을 승객들에게 직접 나누어 주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또 공사와 이스타항공사는 경기도의 다양한 특산품, 관련 제품 등을 기내 면세품으로 판매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며, 이 달 말 개최될 대만 국제관광박람회에서 다양한 경기도 관광 마케팅도 펼칠 계획이다. 6월에는 대만 현지 여행사와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팸투어를 실시하고, 대만 공중파 방송을 초청해 경기도 관광특집 프로그램을 제작, 현지 방영할 예정이다. 다방면으로 본격적인 대만 관광객 유치에 돌입하는 셈이다.

공사 황준기 사장은 “방한 대만관광객의 절반에 가까운 43.5%가 경기도를 방문하고 있는 점을 감안, 이스타항공사와 전략적 제휴를 통한 경기도 상품 개발에 총력을 다해 경기도 방문율을 5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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