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울산취재본부 = 배준호 기자] 울산시는 ‘야생 동‧식물과 인간이 함께 어우러진 건강한 자연 생태계 조성’을 정책 목표로 하는 ‘야생 동‧식물 보호 세부 계획’을 수립, 26일 고시했다고 이날 밝혔다.

계획을 보면 사업 기간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이며 8개 분야, 20개 단위 사업으로 구성됐다.

사업비는 총 42억 5,600만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분야별 주요 단위 사업을 보면 울산시 자연환경 조사, 도시형 생태현황지도(비오톱지도) 제작, 야생동물 모니터링, 야생 동‧식물 생태경관 보전지역 지정‧관리 등의 과제를 추진한다.

또한, 야생 동물 구조관리센터 운영, 겨울철 야생 동물 먹이 주기, 까마귀 인식전환 대책, 생태계 교란 유해 동식물 퇴치, 꼬리명주나비 등 나비 복원사업, 반딧불이 복원사업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야생 동‧식물 보호 시민 참여 활성화를 위해 까마귀, 백로 생태학교 운영, 태화강 생태 해설사 운영 활성화, 무제치늪 등 습지 생태탐방 등의 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울산시의 야생 동‧식물 현황을 보면 식물상은 147과, 599속, 1446종으로 조사됐으며 포유류는 영남알프스 지역을 중심으로 삵, 오소리, 너구리 등 19종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류는 143종 6만7225개체가 서식하고 있으며 양서 파충류는 12과 18속 28종으로 이 중 양서류인 맹꽁이(1종), 파충류인 구렁이(1종), 남생이(1종) 등은 멸종 위기종으로 조사됐다.

담수 어류의 경우 척과천에 멸종위기종인 잔가시고기 등 20과 50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육상곤충류는 총 13목 124과 650종으로 멸종위기종인 꼬마잠자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야생 동‧식물의 서식 환경을 보면 ‘울산’이 한반도의 동남쪽에 위치해 동쪽으로 동해에 접하고 서쪽은 해발 1000m 이상의 영남알프스 고봉 등이 병풍처럼 펼쳐져 다양한 야생 동‧식물이 서식할 수 있는 생태축이 잘 발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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