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 정성훈 기자] 코스피 지수가 사흘째 하락하며 1980선대로 밀려났다.
 
중국과 유로존 경기위축 우려와 그리스 국채교환에 민간채권단의 참여율 저조로 디폴트 가능성이 다시 부각되며 뉴욕증시가 올들어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개인이 3503억 순매수했고, 기관이 1352억 동반 매수했지만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3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앞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외국인이 3784억을 매도했고, 프로그램 매매가 4971억 매도우위를 보이며 2000선 아래로 밀려났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18.21포인트 내린 1982.15포인트로 마감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5억 601만주와 4조 9081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화학,의약품,철강금속,기계,전기전자,의료정밀,운송장비,유통,전기가스,건설,운수창고,통신,금융,은행,증권업 등이 하락했고, 섬유의복,종이목재,비금속광물업 등이 상승했다.
 
포스코와 LG화학 등 철강과 화학업종 지수가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로 1% 이상 하락했고,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현대모비스,하이닉스반도체,신한지주,SK이노베이션, KB금융 등 여타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이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장중 삼성생명이 반등했고, LG전자는 1분기 휴대폰 사업부와 홈엔터테인먼트 사업부 영업이익률이 향상될 것이라는 평가에 힘입어 2.7% 올라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롯데주류의 소주 ‘처음처럼’이 인체에 해롭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하이트진로가 4.4% 오르는 등 경쟁사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종목별로는 자동차 내장부품 전문업체 덕양산업이 지난해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는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휠체어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국제약품은 정부가 노인장기요양보험 대상자를 확대한다는 소식으로 사흘만에 반등했다.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4종목을 포함해 280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537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1.14포인트 내린 532.48포인트를 기록하며 사흘째 하락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했지만 기관이 94억원 가량 순매도한 탓에 약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통신서비스,방송서비스,인터넷,디지털컨텐츠,컴퓨터서비스,통신장비,반도체,화학,제약,기계장비업 등이 하락했고, 오락문화,소프트웨어,정보기기,IT부품,비금속,금속,일반전기전자업 등이 상승했다.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21종목을 포함해 431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 수는 하한가 5종목을 포함해 534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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