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 김봉연 기자] 안철수연구소가 안랩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글로벌 기업으로의 재도약을 선언했다.

글로벌 보안기업인 안철수연구소(대표 김홍선)는 지난 15일 사명을 'AhnLab(한글표기: 주식회사 안랩 / 약칭: 안랩)'으로 변경하고 또 사명변경에 따라 CI(Corporate Identity)도 함께 바꿨다.
 
이번 사명 및 CI 변경은 기업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업(業)의 확장에 따른 중장기적 시각에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이끌어 내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안랩은 매출(수주액 기준) 1천억 시대를 넘어 한 가지 분야에 종속되지 않고 PC에서 네트워크, 모바일에 이르는 종합적인 보안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의 도약 의지와 향후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 용이성, 짧고 간결한 명칭에 대한 고객의 요구사항 등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안랩의 새로운 CI는 기존 영문 표기에서 중복이 되던 심볼마크를 빼고 영문 기업명을 글씨 형태의 CI로 변경해 간결하고 견고한 이미지를 표현했다. 또한 안랩의 전통적인 색깔인 푸른색을 글씨에 입혀 기업의 핵심 이미지인 신뢰성과 안정성을 강조했다.

안랩은 이번 사명 및 CI 변경을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사업확장의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2월에 열리는 RSA 컨퍼런스 참가를 시작으로 V3 미국 진출, 전략 제품을 통한 특화시장 공략 등 CEO가 직접 글로벌사업본부를 지휘하며 본격적인 해외 성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국내 사업의 경우, 지난해 말 영입한 권치중 부사장을 중심으로 단순 V3 판매에서 벗어나 진정한 종합 보안 솔루션 및 서비스 업체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안랩은 이사회에서 사명 변경 및 CI 변경을 결정했으며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김홍선 CEO는 "지난 2000년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에서 '안철수연구소'로 사명을 변경한 이후 글로벌 통합보안 기업으로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으로 개발한 솔루션을 비롯해 컨설팅-솔루션-관제 등 시큐리티 라이프 사이클 상의 기술과 서비스 등의 역량을 꾸준히 축적해 왔다"며 "이번 변경을 계기로 안랩은 양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진정한 존경을 받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온 역량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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