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 김봉연 기자] 이계철 전 정보통신부 차관이 14일 방송통신위원장으로 내정되자마자 인사청문회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청와대의 방통위원장 인사 직후 곧바로 준비절차에 착수한 방통위는 이 내정자가 인사청문회를 거쳐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초 경에 취임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방통위는 관련 인사청문회 등 규정에 따라 위원회 밖인 서울 무교동 한국정보화진흥원 내 임시사무실을 두고 오늘(15일)부터 청문회 준비에 나설 방침이다.
 
인사청문 서류가 준비되면 대통령이 국회의장에게 인사청문을 요청하게 되고, 서류가 제출되고 20일 이내에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경과보고서를 채택하게 돼 빠르면 이달 말경에 신임 위원장 취임도 가능할 전망이다.
 
이태희 방통위 대변인은 지난 14일 브리핑을 열고 "서류가 제출할 게 많아 이틀 정도는 걸릴 예정이고, 인사청문요청안을 16일 제출한 뒤 국회에서 서둘러주면 빠르면 이달, 늦어도 3월 초가 되면 임명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내정자는 1940년 경기 평택 출신으로 서울사대부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다. 1967년 행정고시에 합격했으며, 체신부 전파관리국장과 기획관리실장, 정보통신부 차관, 한국전기통신공사(한국통신) 사장, 한국정보보호진흥원 이사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한국전파진흥원 이사장으로 근무 중이다.
 
하지만 이 내정자에 대한 민주통합당 등 야당 측의 반발이 예상돼 인사청문회를 거치고 취임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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