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기타 김미정, 드러머 장현아, 보컬 김소영, 베이시스트 이화연의 모습     ©이뉴스투데이

 
[이뉴스투데이 = 김봉연 기자] 월가 점령시위나 나꼼수 열풍 등으로 드러난 사회적 저항의 흐름을 반영하듯, 최근 패션계에서도 저항의 아이콘인 로커 스타일이 주목 받고 있다.
 
록 페스티벌과 인디음악 대중화에 발 맞춰 너나 할 것 없이 로커 스타일을 흉내 내는 가운데, 여성 4인조 록밴드 스윗리벤지가 온라인 패션몰 스타일티바 2월 화보를 통해 진짜 로커룩을 선보였다.

지난해 ‘홍대 소녀시대’란 별칭으로 주목 받았던 스윗리벤지는 이번 화보에서 자유로운 믹스매치(mix-match)가 돋보이는 로커룩 스타일로 록밴드 본연의 모습을 마음껏 드러냈다.
 
드러머 장현아는 마녀 같은 느낌의 검정원피스에 징이 박힌 모자와 팔찌를 활용해 여성 로커 스타일의 기준을 제시했다. 또 다른 블랙-실버 조합의 보컬 김소영은 퍼(fur)와 시폰(chiffon) 소재의 상∙하의를 입어 로커룩에 소녀 감성을 더했다.
 
블랙-골드의 베이시스트 이화연은 절개가 들어간 레깅스, 지퍼 디테일의 가죽 치마와 반짝이는 상의로 글램룩의 관능미를 살렸다. 기타를 맡은 김미정 역시 블랙-골드를 주 색상으로 해, 금색 사슬목걸이와 검정 제깅스(jeggings)로 강렬하고 중성적인 스타일을 선보였다.

모두 검정색으로 통일된 듯하지만 멤버 각각의 특성에 맞게 소재와 디테일에서 차이를 뒀다.
 
믹스매치룩 대표 쇼핑몰 ‘스타일티바’의 윤영희 실장은 “‘발망’이나 ‘이자벨 마랑’ 등의 브랜드로 대표되는 록시크룩은 록의 느낌을 충분히 살리면서도 과도하거나 기괴하지는 않아 누구나 시도해볼 수 있다”며 “옷을 새로 사지 않더라도 스터드나 해골 문양의 액세서리를 활용하면 충분히 록시크룩을 연출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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