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 강의석 기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중국의 설인 ‘춘절’ 연휴 기간(22~28일) 동안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약 2만여명 이상이 경기도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경기관광공사는 최근 2년 춘절기간 동안 도내 중화권 관광객이 자주 이용하는 9개 호텔, 리조트 등의 중화권 관광객 숙박 및 예약률을 조사한 결과 2011년 연평도 포격, 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잠시 주춤했던 도내 숙박률이 올해는 작년 대비 최소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내 남서부 2개 대형 관광호텔들의 경우는 3,500여명이 숙박하며, 북부지역 숙박시설 1,200여명, 스키장과 숙박시설을 겸비한 경기남부지역의 리조트, 관광호텔에서 약 5,000여명 이상이 투숙할 예정이다.

특히 숙박시설 부족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구성된 외국인 관광객 유치위원회(수원 중심상업지역 인계동 모텔대표 협의체)를 통해 약 1,500여명이 춘절기간 동안 숙박할 예정이어서 작년 춘절 대비 경기도로 약 300% 이상 중국인 숙박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현재 숙박 예약률이 지속적으로 증가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최소 2만명 이상의 중국관광객이 춘절기간 동안 경기도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중국관광객의 경기도 방문 급증현상은 경기도 북부지역의 국내 최대 쇼핑아울렛, 미용전문 센터에 대한 쇼핑 및 미용수요 증가와 DMZ 주변 관광지에 대한 수요확대, 한류 촬영지를 바탕으로 한 도내촬영지 중심의 한류 상품, 에버랜드 등의 엔터테인먼트 수요 상품을 적극 개발, 중화권 현지에 적극적으로 홍보마케팅을 펼친 결과라 할 수 있다.

특히 대만관광객의 겨울기간 유치를 위해 지난 11월부터 대만전역에 경기도 설경의 낭만을 세일즈 하는 '다이내믹 윈터, 경기도(DYNAMIC WINTER, GYEONGGI-DO) 캠페인' 전개 및 겨울상품 출시를 위한 12개 대만여행업체 등과 MOU 체결 등 지속적으로 관광객 유치에 심혈을 기울인 성과라 할 수 있다.

향후 경기관광공사는 중국 중서부 내륙수요를 보다 확대하고 중화권 수요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중국 중서부 및 대만, 홍콩의 현지 여행업체 한국담당 여행 기획자를 대상으로 현지 프로모션을 상반기에 적극 전개할 예정이다.

경기관광공사 황준기 사장은 “중국 관광객의 수요를 보다 증진시키기 위해 경기도 중국 자매결연 지역의 성(省)정부 TV 등의 언론매체 초청사업, 중국 중서부 내몽골, 쓰촨성, 산시성 등의 여행업 관계자 팸투어 사업, 청소년, 노인교류 사업 등을 보다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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