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들이 키봇2를 이용중인 모습     © KT

 
[이뉴스투데이 = 김봉연 기자] KT(회장 이석채, www.kt.com)는 영유아부터 초등학교 어린이까지 다양한 교육 콘텐츠와 멀티미디어 기능을 즐길 수 있는 로봇 ‘키봇2’ 예약판매를 7일부터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KT는 지난 4월 스마트홈의 첫 번째 서비스로 키봇1을 출시해 4개월 만에 1만대를 판매하며 로봇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 그리고 키봇1의 성공을 발판 삼아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키봇2를 오는 22일 출시한다.
 
키봇2는 KT와 아이리버가 함께 개발한 로봇단말에 교육/멀티미디어 콘텐츠가 결합된 제품. 단말의 성능을 살펴보면, 안드로이드 OS 기반에 1GHz CPU, 7인치 와이드스크린, 최대 60인치 크기의 빔프로젝터, 5백만화소 카메라, 음성인식 기능을 갖춰 다양한 종류의 멀티미디어 기능을 즐기는데 최적화돼 있다.
 
키봇2의 특징으로는 교육콘텐츠, 멀티미디어 기능, 빔프로젝터, 음성/터치 인식, 증강현실을 이용한 체험영어학습, 홈 모니터링, 자율주행기능 등으로 영∙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폭넓게 이용할 수 있다.
 
교육콘텐츠는 키봇2의 콘텐츠 스토어인 ‘키즈샵’을 통해 제공되며, 원하는 교육 콘텐츠를 부모가 선별하여 제공 가능하다. 유아용 VOD로 한솔 한글나라, 뽀로로의 대모험, 구름빵 등 8,300여편과 초등학생용 VOD로 두산동아 교과내신, 국가영어능력평가 대비강좌, 오바마 만든 초등교과 등 3400여편으로 총 1만여편이 넘는 VOD가 월 이용료에 포함돼 제공된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이기 때문에 올레마켓, 안드로이드마켓, 아이튠즈 등 콘텐츠 스토어에 있는 ‘Why? Kids시리즈’, ‘두산 초등 학습 용어사전’ 등 유명 인기 교육앱 600여개를 제공하며, 월 이용료에 매월 5개를 다운 받을 수 있도록 포함되어 있다.
 
멀티미디어 기능으로는 키봇2의 머리 뒷편에 빔프로젝터가 달려있어 디스플레이 스크린에서 보이는 것과 같은 화면을 벽면이나 천청에 비추어 큰 화면으로 볼 수 있다. 또한 HDMI 단자를 통해 TV와 연결해 이용할 수도 있다.
 
음성/터치 인식 기능은 미리 지정된 140여 개의 단어로 키봇2를 움직이게 하거나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앞으로’ 라고 이야기하면 앞쪽 방향으로 움직이고, ‘엄마’ 라고 이야기하면 엄마에게 전화를 걸 수 있다. 또한 키봇2 몸체 부위마다 여러 가지 표정과 행동반응이 내장되어 있어 아이들이 만질 때 마다 다르게 반응을 보여줌으로써 아이들과 교감할 수 있다.
 
체험영어학습은 ‘터치터치 잉글리시’ 게임을 실행하여 화면 속에 직접 들어가 온몸으로 영어를 공부할 수 있는 증강현실의 기술을 이용한 기능이다. 키봇2의 카메라가 실행자의 모습을 비추면 실행하는 사람의 모습이 키봇2의 화면 속에 나타나고 몸으로 화면에 보여지는 영어단어를 직접 만져 운동을 하면서 영어공부를 할 수 있다.
 
홈 모니터링은 외부에서 키봇2로 전화를 걸어 키봇2를 원격조종 하여 집안 내부의 상황을 지켜볼 수 있어 부모님들이 안심하고 외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이다. 이외에도 자율주행, 음성 녹음/재생, 사진촬영, 노래방 기능을 갖추고 있다.
 
키봇2의 요금은 통화, 콘텐츠(키즈샵), 로봇응용 서비스 등의 서비스 이용료 1만5000원과 단말 할부금 2만9000원을 모두 포함해 월 4만4000원(VAT별도, 2년 약정시)에 제공할 예정이다. 또 올레인터넷과 결합 시 홈허브가 같이 제공되어 가정에서 와이파이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키봇2는 오는 7일부터 21일까지 올레닷컴(www.olleh.com)을 통해서 예약가입 신청을 할 수 있다.
 
KT는 키봇2 예약판매를 기념해 선착순 예약고객 1000명에게 키봇2 미니어쳐저금통, 키봇2 티셔츠, 산타모자, 멤버쉽카드와 더불어 외부 영상미디어를 저장해 키봇2에서 재생할 수 있는 외장 저장매체인 Micro SD카드(4G)와 리더기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KT 홈고객부문 서유열 사장은 “키봇2는 스마트홈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제품으로 KT가 쌓아온 로봇기술의 집합체인 만큼 여러분이 경험하지 못한 로봇의 새로운 세계를 보여드릴 것”이라며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아이들에게 좋은 선물이 되길 바라며, 부모님들께는 아이들의 교육고민에 대한 훌륭한 솔루션이 될 것임을 자신한다” 고 말했다.
 
한편 키봇1은 6일 지식경제부에서 주최하는 ‘2011 대한민국 로봇대상’ 시상식에서 개인용 서비스 로봇시장의 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아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서유열 KT 사장은 “새로운 시장에 대한 도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께서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키봇2로 키봇1의 성공을 이어가겠다” 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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