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사진 오른쪽)과 존 크라프칙(John Krafcik)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사장이 신형 그랜저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 현대자동차

 
[이뉴스투데이 = 김봉연 기자]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16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엔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1 LA모터쇼(2011 Los Angeles International Auto Show)’에서 신형 그랜저(현지명 아제라)를 미국시장에 처음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
 
신형 그랜저는 투싼, 엑센트, 아반떼, 쏘나타에 이어 미국시장에서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Fluidic Sculpture)’를 반영한 5번째 모델로 에쿠스와 제네시스와 함께 현대차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한 층 높여줄 대형 세단(Large Sedan)이다.
 
이 날 모터쇼에 참석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대차의 새로운 브랜드 방향성인 ‘모던 프리미엄’은 어느 가격대의 차량에서나 현대차에 대한 고객들의 만족을 높여나갈 새로운 기준”이라며 “이를 위한 노력으로 현대차는 올해 사상 최초로 글로벌 판매 400만대를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인터브랜드에서 현대차를 친환경 브랜드로 선정하는 등 전 세계에서 현대차의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하지만 이는 앞으로 현대차 10년의 시작일 뿐”이라며 “모던 프리미엄의 새로운 사례가 될 그랜저는 고급스러움, 우수한 기술력, 안락함과 동급 내 가장 인상적인 스타일이 조합을 이룬 차”라고 덧붙였다.
 
‘아제라’라는 모델명으로는 2세대로 미국시장에 선보이는 신형 그랜저는 3.3 람다 GDi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293HP(환산기준 297ps), 최대토크 255 lb.ft(환산기준 35.3kg.m)의 동력성능을 확보, 3.5L급 이상의 엔진을 탑재한 경쟁차종보다도 뛰어난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연비 또한 고속도로 연비 29mpg(환산기준 12.3km/ℓ), 시내연비 20mpg(환산기준 8.5km/ℓ), 통합연비 23mpg(환산기준 9.8km/ℓ)를 확보해 세그멘트 내 최고의 경제성을 구현했다.
 
이와함께 운전석 무릎에어백을 포함한 9개 에어백을 기본장착하고, 후방 추돌시 승객 충격을 흡수해 목 상해를 최소화하는 ‘후방 충격 저감 시트 시스템’을 적용해 최고의 안전성능을 확보했다.
 
이 밖에도 음성인식 블루투스 핸즈프리, 텔레매틱스 시스템인 블루링크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적용해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현대차는 내년 초부터 미국시장에서 신형 그랜저를 본격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LA 모터쇼에서 ‘모던 프리미엄’의 현대차 브랜드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블랙칼라와 심플한 곡선의 블루칼라를 적용한 부스 디자인을 북미 최초로 적용했다.
 
또한 일반 차량 전시 외에도 럭셔리 존, 벨로스터 존, 친환경 존, 블루링크 존을 별도로 구성하고, 터치 스크린을 통해 차량 설명과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해 관람객의 이해도와 참여도를 높였다.
 
벨로스터 존에는 벨로스터 게임 전시물을 운영해 고객들이 게임을 통해 벨로스터를 운전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블루링크 존에는 현대차 IT 신기술의 키오스크를 설치함으로써 고객들이 현대차의 IT 신기술들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이 외에도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총 14,992ft² (약 428평)의 전시장을 마련하고 벨로스터, 에쿠스, 제네시스 등의 양산차와 쏘나타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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