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 김봉연 기자] CJ제일제당(대표 김철하)은 국내 최초의 동반성장 전용 브랜드'즐거운 동행'을 출범시킨다고 15일 밝혔다.
 
'즐거운 동행'은 CJ제일제당과 상생협약을 체결한 지역명품 브랜드들이 공동으로 출시하는 모든 제품에 적용되는'동반성장 전용 브랜드'이다. 최근 동반성장정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식품업계 대기업과 지역명품의 상생협력사업에서 최초로 가시적인 성과물이 나오게 된 것이다.
 
CJ제일제당은 각 지역에서 품질과 제품력은 인정받고 있으면서도 지역 중소기업이라는 한계 때문에 전국유통에 어려움을 겪는 유망한 식품기업을 발굴하고 지속적인 도움을 주고자 지난 8월 24일'CJ제일제당-협력사 상생,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 10개의 지역유망식품기업을 선정, 발표했다.
 
'즐거운 동행'은 이때 선정된 지역유망식품기업 제품 가운데 CJ제일제당의 유통망을 통해 전국 각 지역의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는 첫 번째 성과물로 브랜드 출범과 동시에 두부, 장류, 김치 부문에서 5개 업체 총 10개 제품이 1차적으로 출시됐다.
 
▲ '즐거운 동행' 주요 제품들 (왼쪽부터, 순창 설동순 보리고추장, 안동제비원 전통된장,양평 오가원 유기농 포기김치)     ©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품질향상과 적극적인 브랜드 개발, 꾸준한 지역명품 업체 발굴을 통해 적용 제품군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CJ와 함께 만들어 가는 제품이긴 하지만 OEM제품은 아니기 때문에 지역업체들의 기업명과 제품명은 그대로 살리되, 전국 소비자에게 인지도가 높지 못한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즐거운 동행'이라는 공동의 브랜드가 탄생하게 됐다"며 "공동브랜드 사용을 통해 CJ가 협력하고 추천하는 그리고 믿고 구입해도 되는 제품임을 강조해 이를 제품의 경쟁력으로 활용하고,실질적인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김철하 대표는 "동반성장이라는 과제는 겉으로 나타나는 일방적인 지원책에 의해 단기간에 해결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장기적으로 중소 업체와 이들의 브랜드가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순창 설동순 명품장의 설동순 대표는"CJ에서 제안하는 공동 브랜드라고 해서 OEM 제품 취급을 받게 되는 건 아닌가 걱정도 있었지만, 브랜드 컨셉부터 디자인까지 우리 설동순 제품의 정체성을 더 부각시키는 쪽으로 반영이 돼 매우 만족스럽다"고 출시에 앞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즐거운 동행'의 모든 제품은 CJ제일제당의 전국유통망을 통해 판매 된다. 또 출시 이후로도 각 지역의 특색은 살리고 브랜드 가치는 극대화 할 수 있는 제품 개발을 위한 R&D 지원은 계속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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