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승화     ©
LG트윈스 투수 서승화가 미니홈피에 자살암시글을 올려 파장이 일었다.
 
지난 7일 LG트윈스의 투수 서승화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자살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올려 팬들의 우려를 낳았다.
 
서승화는 미니홈피에 “저는 이제 모든 일과 삶은 그만 내려놓겠습니다. 이제서야 떠나게 되었네요. 모든 분들께 죄송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그렇게 죽을 만큼 아파서 무엇을 얻었냐고 수 없이 물었다”라고 적었다.
 
이에 8일 오전 LG트윈스 측은 진상파악 후 "서승화 선수는 현재 고향에서 개인훈련 중인 것으로 확인했다며 자살 논란은 해프닝"이라고 밝혔다.
 
서승화는 대전 출신으로 고교시절부터 이름난 강속구 투수였다. 1999년 고교졸업과 동시에 LG트윈스에 지명됐고, 동국대 졸업 후 2002년 입단했다.
 
당시 계약금은 5억원으로 큰 기대를 모았다.
 
반면 프로에서는 큰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구속에 비해 제구가 좋지 않았고, 오히려 거친 플레이가 이슈로 떠올랐다.
 
특히 지난 2003년 삼성과의 경기 당시 빈볼시비가 일었을 때 서승화는 이승엽과 난투극을 벌였다.
 
빈볼 시비 당시 이승엽과 서승화는 그라운드에서 뛰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서로 주먹다짐을 벌였는데, 이승엽이 최다홈런 경신 등 승승장구하며 '국민타자'반열에 오를 때라 비난의 화살은 서승화에게만 돌아갔다.
 
서승화는 이후 이승엽과의 주먹다짐 사건에 대한 비난이 자신에게만 쏠린 점에 대해 억울한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이후 2009년 2군에서 후배 이병규선수를 방망이로 가격해 머리를 꿰멘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1군 선발 등판 하루 전에 등판이 취소되기도 했다. 이후 2010년에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팀을 욕하는 글을 올리기도 해 팀 내에서도 입지가 좁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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