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세에 맞춰 국내총생산(GDP)은 증가했으나 국민들의 실질구매력을 나타내는 실질 국민총소득(GNI)과 저축률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지난 1/4분기 잠정 국민소득에 따르면 GDP는 전분기 대비 0.9%, 전년동기 대비 4.0% 성장했다.
 
▲   자료 : 통계청

 
제조업은 반도체 등 전기전자 업종이 부진하여 0.9% 감소했으나 토목건설이 호조를 보인 건설업이 1.4% 증가했으며 서비스업 또한 운수창고 및 통신업, 금융보험업, 도소매업 등을 중심으로 1.2% 증가했다.
 
민간소비는 승용차, TV, 에어컨 등 내구재에 대한 지출이 크게 증가하고 금융, 보험, 전신전화 등 서비스에 대한 지출도 호조를 보여 전분기 대비 1.5% 증가했다.
 
이밖에 설비투자가 4.4%, 건설투자는 0.8% 증가했으며 재화수출 또한 섬유제품과 석유화학제품의 호조로 2.7% 증가했다.
 
반면 실질GNI는 교역조건 변화에 따른 실질무역손실이 늘어나고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0.7조원 적자를 기록하면서 전분기 대비 0.9% 감소했다. 실질GNI 감소는 지난해 1/4분기 -0.5%를 기록한 이후 1년만이다.
 
총저축률 또한 민간 및 정부의 명목 최종소비지출증가율(+1.7%)이 명목 국민총처분가능소득 증가율(+1.1%)을 상회함에 따라 전분기 31.0%에서 30.6%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저축률은 지난 2005년 4/4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여주고 있다.
 
▲   자료 : 통계청

 
한편 국내총투자율은 명목 총고정자본형성과 재고증감이 크게 증가하면서 전분기 28.5%에서 30.1%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 : 통계청

<이민석 기자> lms@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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