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두산 천지에서 포착된 괴물로 추정되는 물체. 원거리에서 찍혀 형체가 불분명하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25일 백두산 천지의 괴물로 추정되는 물체가 또다시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에 사는 대학생이 22일 백두산 서쪽 정상인 서파(西坡)에서 천지 경관을 찍었는데 물 위로 검은색 물체가 떠 있는 모습이 담겨 사진을 확대해보니 2개의 뿔이 달린 머리를 수면 위로 드러낸 형상을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지린성 천지 괴물 연구회 관계자는 “컴퓨터로 확대한 결과 머리에 2개의 뿔을 달고 있는 모습”이라며 “너무 먼 거리에서 찍었기 때문에 사진에 포착된 물체가 정확히 무엇인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백두산 천지에서 괴물이 포착됐다며 공개된 사진이나 동영상이 상당수 존재하지만 대부분이 원거리에서 찍힌 탓에 형체가 불분명해 그 실체에 대해서는 논란이 분분하다.
 
과학자들은 100여년 전에 백두산이 분화했다는 기록이 있고 천지가 연중 대부분 얼어 있기 때문에 생명체가 살기에는 적당하지 않은 환경이라는 점을 들어 천지 특유의 자연현상이나 백두산 유역에서 서식하는 동물을 괴물로 착각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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