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산업계의 생산공정 자체의 변화를 가져올 유럽연합(EU)의 REACH제도가 6월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정부와 산업계의 대처가 본격화되고 있다.
 
REACH(Registration, Evaluation, Authorisation of CHemicals)란 EU내의 기존 40여개 화학물질관련 법령을 통합·단일화하여 모든 화학물질에 대해 산업계가 직접 위해성 정보를 생산·등록하도록 하는 제도이다.
 
REACH는 화학물질은 물론 완제품까지 관리대상으로 함에 따라, 기존 환경규제(RoHS, WEEE 등)에 비해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여, 제품 전반의 관리체계를 개편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기업 또한 EU에 화학물질과 자동차 등 완제품을 수출하고자 하는 경우 새롭게 위해성 정보를 생산하여 등록해야 하며, 당장 내년 6월부터 11월까지 사전등록을 수행하지 않을 경우 사실상 대EU 수출이 어려워지므로 산업계의 차질없는 준비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환경부에서는 국내 산업계 지원과 화학물질관리 인프라 확충을 위해 범정부차원에서 다각적인 대책마련을 마련·추진 중에 있다.
 
EACH 법안 발효에 맞추어 REACH 당장 준비해야 하는 사전등록의 전략적 대응방안을 중점적으로 교육하고, CEO 등 산업계 전반의 인식제고를 위한 교육ㆍ홍보방안을 마련, 'OECD, 일본, 국내산업계 및 전문가를 초청 세미나'를 6월7~8일 양일간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외국의 대응동향과 국내기업의 REACH 대응사례를 소개하고 기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사전등록을 위한 화학물질 확인방법'을 중점 교육할 계획이다.
 
이밖에 홈페이지(reach.me.go.kr)에서 방문교육·상담을 희망하는 기업을 신청받아 '찾아가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산업계 공동대응을 촉진하기 위하여 구성된 "산업계 협의체"를 확대운영할 방침이다.
<이민석 기자> lms@enewstoday.co.kr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