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현대, 기아차 내수가 회복세를 기록하며 유성기업 사태 영향을 벗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3일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차는 내수에서 그랜저 신차효과와 쏘나타 판매 회복, 쏘나타 하이브리드 가세 등에 힘입어 판매가 전년동월비 22.9% 증가했으며 수출도 6% 늘었다.
 
6월 전체 판매대수는 17만 3320대로 전년동월비 11.3% 증가했다. 내수시장 시장점유율은 46.7%로 전달에 비해 1.2% 포인트 하락했다.
 
기아차는 14만 3255대로 전년동월비 12.5% 판매가 늘었다.
 
6월 현대차 해외공장 판매대수는 17만 8935대로 전년동월비 13.4% 증가했다.
 
중국공장 판매가 다소 늦었지만 미국, 인도, 터키, 체코, 러시아 등 나머지 공장들은 판매 호조가 지속됐다.
 
지난달 기아차 해외공장 판매대수는 7만 4060대로 전년동월비 32.6% 증가했다.
 
6월 미국 판매실적 역시 현대와 기아차는 양호했다. 반면 일본차는 회복까지 아직 갈길이 멀다는 전망이다.
 
최대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6월 현대차 미국 판매대수는 5만 9209대로 전년동월비 15.6% 증가했으며 점유율은 5.6%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고, 기아차는 4만 5044대로 41.2% 늘었으며 점유율은 4.3%로 전달에 비해 0.2% 포인트 하락했다"며 "현대/기아차 합산점유율은 9.9%로 전달에 비해 0.2% 포인트 떨어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10%에 근접하는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미 빅3 중에서는 포드와 크라이슬러의 점유율이 상승한 반면 GM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또 "일본 자동차업체들은 혼다와 닛산의 점유율 하락 추세가 이어졌으며 도요타는 소폭 회복되기는 했지만 이전 수준과는 한참 거리가 있어 아직 갈 길이 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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