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1 프로야구’ LG-한화전에서 9회말 오심을 저지른 심판진에게 9경기 출장정지의 징계가 내려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LG-한화전에서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오심을 저지른 심판 5명에게 9경기 출장정지 제재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재를 당한 박근영 주심과 이민호 1루심, 강광회 2루심, 오훈규 3루심, 김병주 대기심 등 해당 심판위원 전원은 제재기간 동안 1군 경기 뿐만이 아니고 2군 퓨처스리그에서도 경기에 출장할 수 없게 된다.
 
한편, 한화이글스는 심판 징계는 요구하지 않고 보크도 비디오 판독을 적용하는 내용의 규정 개정만 요구하기로 했다.
 
한화이글스 구단은 “전날 잠실구장에서 발생한 오심에 대해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상일 사무총장에게 강력하게 항의했고 재발방지를 위한 조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보크도 비디오 판독을 통해서 판정할 수 있도록 규칙을 개정하자는 공문을 KBO에 발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화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경기에서 9회초 5-6으로 뒤지는 상황에서 2사 3루의 동점 찬스를 맞았다. 3루 주자였던 정원석이 기습적으로 홈스틸을 시도했지만 심판의 오심으로 LG 투수 임찬규의 보크가 적용되지 않아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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