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원 이의연 대표
경기불황의 여파로 활기를 띠고 있는 소자본창업시장에서 요즘 두각을 보이고 있는 분야가 있다. 바로 도시락전문점이다. 저렴한 가격, 다양한 메뉴로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충족시키며 외식업계에서 승승장구 하고 있는 것.
 
그 중에서도 ㈜다채원이 운영하고 있는 ‘토마토도시락’이 안전먹거리 제공과 더불어 깔끔하고 고품질의 맛을 선보이며 고객 및 창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러한 토마토도시락에는 세심하고 꼼꼼한 여성특유의 아기자기함을 볼 수 있는데, 그 중심에는 ㈜다채원의 이의연 대표가 있다.
 
34살의 젊은 여성CEO인 이의연 대표를 만나 토마토도시락의 시작부터 현재 성공대로에 들어서기까지의 창업 스토리를 들어봤다.
 
☞ 브랜드명 ‘토마토도시락’은 어떻게 만들어 졌나?

웰빙을 추구하는 완전한 건강식품이라는 점을 알리기 위해 고민한 결과 깨끗한 느낌의 ‘토마토’가 우리가 생각했던 브랜드컨셉을 가장 잘 함축하고 있는 것 같았다. 토마토의 ‘빨간’색이 따뜻함을 주면서 ‘갓지은 따끈한 밥만을 제공하자’는 의미를 더해 브랜드명을 ‘토마토도시락’이라 결정하게 됐다.
 
☞ 토마토도시락의 성공비결은 무엇인가?

토마토도시락의 성공은 아마도 시기와 아이템 그리고 창업자들의 만족이 합쳐져 이뤄지지 않았나 싶다. 경기불황으로 인해 리스트가 적은 소자본창업, 가족창업 등이 인기를 끌면서 자연스럽게 도시락전문점이 주목을 받았고 그 시기와 맞물려 토마토도시락이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많은 인력과 큰 매장이 필요치 않은 도시락전문점 특성도 한 몫을 했다. 가맹점주들도 도시락집 운영이 단기간 많은 매출을 올리는 것이 아닌, 꾸준히 안정적인 매출을 보이는 업종임을 인식하고 있는 부분도 성공요소로 작용했다.
 
특히 선검증 후도입 시스템으로 안전한 식재료를 가맹점에 공급함으로 위험요소를 철저히 배제시켜 가맹점주들 스스로 고객에게 안전 먹거리를 판매한다는 자신감이 매장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 토마토도시락이 프랜차이즈로 수월하게 운영되는 이유는?

간단하게 말해 ‘원팩시스템’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본사에서 80%이상 가공한 완성도 높은 식자재를 매장에 공급하는 원팩시스템이 효율적으로 가동되고 있어, 전문적인 기술 없이도 창업이 가능하다. 조리를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줄어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도시락전문점 운영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또 조리문제를 해결하고 보니 최소 인력으로도 매장을 꾸려갈 수 있어, 소수로 운영되는 프랜차이즈 아이템으로 안성맞춤이다. 테이크아웃을 위주로 하기 때문에 점포크기가 창업비용에 부담이 없다는 점도 요즘 같은 분위기 속 프랜차이즈로 운영되는데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 토마토도시락만이 가진 특별한 창업전략은?

먼저 메스티지 전략 즉, 저렴하면서도 고품질을 추구하는 전략을 통해 고객 및 창업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그 동안 저가 도시락은 품질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사실 일부 프랜차이즈 본사에서도 품질보다는 양으로 승부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 도시락이 대중화되고 외식시장의 한 축으로 자리잡은 만큼, 단순히 양으로만 승부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고객가치에 맞는 맛과 품질, 가격, 분위기가 적절히 구성되어야 창업시장에서 살아 남는다는 것을 알았다.
 
토마토도시락은 이 점을 노렸다. 론칭 시점부터 퓨전메뉴를 도입하고 편의공간을 고객들에게 제공했으며, 고급스러운 메뉴 대비 실속 있는 가격 책정으로 큰 만족을 얻고 있다. 가맹점주들을 위해서는 실습 및 운영 위주의 ‘인턴십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창업 전 실제 운영되는 점포에서 음식조리 및 매장운영 방법등을 경험하고 배우는 것으로, 가맹점 오픈 후 직접 매장을 꾸려가는데 큰 도움이 된다.
 
☞ 토마토도시락의 대표 메뉴는?

현재 토마토도시락은 약 70여 가지의 메뉴가 각 시리즈 별로 구성돼 있다. 메뉴형태나 가격대 또는 고객연령층 별로 나뉘어 선택의 폭을 다양화 함으로써 일부 메뉴에 치중하는 것 대신 모든 메뉴에 대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맛과 품질 업그레이드에 매진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현재 토마토 도시락에서는 모든 메뉴가 고객들의 고른 선택을 받고 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토마토도시락의 모든 메뉴가 대표메뉴라고 생각한다.
 

☞ 그렇다면 메뉴는 어떻게 구성하나?

도시락 아이템에서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식재료의 완성도인데, 토마토도시락은 이 완성도에 기초해 메뉴를 구성하고 있다. 본사의 메뉴개발팀에서 메뉴를 기획하고, 완성도 높은 식재료 개발을 위해 협력사 연구진들과 밤새워 토론하고 개선해 주방 시스템에 접목시킨다. 이렇게 만들어진 메뉴는 본사 직영매장에서 시스템적인 테스트와 고객반응을 1차적으로 검증 후 최종 결정하게 된다. 특히 이러한 검증기간 때문에 고객들이 타 브랜드들 보다 저희 업체에 대해 만족과 신뢰감을 갖고 있는 것 같다.
 
☞ 토마토도시락의 주 고객층은?

도시락이라는 특성상 간단하고 저렴하게 한 끼를 해결하려는 학생, 직장인 등 10대에서 30대 고객층이 주를 이룬다. 학생들의 경우 저녁시간 대에는 직접 매장에서 먹고 가는 일도 적지 않다. 이번 2011년 상반기 신 메뉴 개편을 통해 선보인 ‘매운갈비도시락’ ‘삼치구이도시락’ 등이 어른들의 입맛을 만족시키면서 잠재된 성인고객들이 반응을 보이고 있는 중이다. 연령대 별로 가격과 메뉴구성을 달리하고 있는 부분이 어느 정도 성과를 보이고 있는 듯 하다.
 
☞ 토마토도시락 점포 창업비용은?

현재 33㎡(10평)규모의 매장을 오픈하려면 가맹비를 비롯해 주방집기, 인테리어 등등 3,200만원대 창업비용이 소요된다. 추후에는 인테리어 업그레이드와 주방기기 확충으로 약 300만원 정도가 추가될 예정이다. 물론 그만큼 세련되고 편리한 매장운영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명하게 말할 수 있다.
 
3천만원대 도시락창업은 소자본창업으로 안성맞춤인데다 생계형 아이템이기도 하다. 물론 도시락전문점을 통해 아주 큰 돈을 벌 수는 없지만, 그만큼 안정적으로 창업할 수 있고 실패할 확률이 낮은 아이템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부부들이나 주부, 퇴직자 등 오랫동안 꾸려가길 원하는 사람들에게 도시락창업은 제격인 것 같다.
 
☞ 토마토도시락, 올해 목표와 계획은?

현재 토마토도시락은 49개 가맹점과 1개 직영점이 운영 중이며, 오는 2월에 약 5개 점포가 오픈을 앞두고 있다. 이러한 좋은 출발을 앞세워 2011년에는 가맹 100호점 돌파를 목표로, 가맹점 매출증대 전략을 세워 실천해 나아갈 계획이다. 특히 ‘50070’이라는 중장기 목표를 위해 마케팅전략을 준비 중이다. ‘50070’이란 가맹점 500호점과 전국매장 70만원 평균매출 유지라는 뜻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전략 수립에 나설 예정이다. 올해 외식시장도 국제적인 원부재료 원가 상승이라는 큰 위협요소가 있지만, 토마토도시락은 가맹점들에게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원가율을 방어하고, 가맹점 프로모션을 통한 매출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한편, 토마토도시락을 운영하고 있는 ㈜다채원은 3년이라는 검증기간을 통해 고객과 가맹점주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현재 50여개의 가맹점을 출점해 외식시장 내 깊숙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현장중심’ ‘고객지향’이라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현장의 소리를 경영의 기본이자 전부라는 초심을 잃지 않고 고객 및 점주의 니즈를 파악해 개선하면서 국내 최고 모범외식프랜차이즈가 될 수 이도록 힘쓰고 있다. 더 나아가 전세계적으로 ‘토마토도시락’ 브랜드를 알리며 글로벌 기업으로 국가와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모범기업으로 육성시킬 목표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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