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 인터넷뉴스팀]이랜드그룹이 직원들의 임금을 최고 50% 인상하고 순이익의 10%를 직원들에게 환원하는 신보상 시스템을 공개했다.

창사 30주년을 맞아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이랜드는 직원 급여를 국내 최고 수준으로 올리고 은퇴자 노후 보장 등을 담은 '신 보상제도'를 내년 3월부터 실시하기로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는 직원들의 기본급 인상과 더불어 성과급을 확대한다. 또 개인의 인사고과와 급여를 연계시킨 '업적급'도 도입한다.

업적급은 경영실적에 따라 지급 여부가 불확실한 연말 성과급과는 달리 기본 급여의 최대 17%까지를 격월로 확정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직원 임금은 현재보다 최고 50%까지 인상된다.
 
올해 하반기 공채로 입사한 신입사원은 내년부터 현행보다 25% 오른 4000만원을 받게 된다.
이는 패션ㆍ유통업계에서 국내 최고 수준이다. 과장과 부장의 평균 연봉은 각각 6500만원, 1억원으로 인상된다.
 
입사 후 과장까지는 평균 7년, 부장까지는 평균 13년이 소요된다. 모든 성과급을 받을 경우 연봉이 과장급은 최고 8500만원, 부장급은 1억4000만원까지 오른다.
 
이랜드는 이와함께 정년퇴직하는 직원들을 위해 순이익의 10%를 떼어 '은퇴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랜드그룹은 2002년부터 순이익의 10%를 매년 사회공헌사업에 기부하고 있는데, 내년부터는 동일한 규모의 이익금을 직원 몫으로 적립한다는 것이다.

이는 정년퇴임 직원에게 지급하는 퇴직금과는 별도로 지급되는 노후보장자금이다. 노후보장 기금은 국내 첫 도입이다.
 
이랜드는 "이처럼 파격적으로 직원 처우 개선에 나선 것은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ㆍ인도 등 사업 영역을 글로벌 체제로 확장하면서 우수 인력을 확보해 일류 패션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최고경영자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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