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 산업팀] 두산중공업(사장 박지원)이 베트남 정부가 추진하는 석탄화력발전소 국산화 사업의 파트너로 선정돼, 총 30억 달러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하게 됐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지난 17일 베트남 정부의 승인 아래 현지 건설회사인 리라마(LILAMA), 베트남 국립기계 연구소(NARIME)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퀸랍(Quynh Lap) Ⅰ 석탄화력(600MW×2), 롱푸(Long Phu) Ⅱ 석탄화력(600MW×2) 등 600MW급 4기의 발전소 건설공사를 공동 수행하는 내용의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
 
두산중공업은 이들 발전소 중 퀸랍 I 석탄화력에 대해서는 이날 곧바로 발주처인 베트남 석탄광업공사와 기본합의서를 체결했으며 본 계약은 내년 하반기에 체결할 예정이다.
롱푸 II에 대한 계약도 향후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에 기본합의서를 체결한 화력발전 프로젝트는 베트남 정부가 발전설비 국산화를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두산중공업은 설계/엔지니어링을 비롯해 보일러, 터빈/발전기 등 주요기기와 각종 보조기기의 설계 제작 공급을 맡게 되며, 이를 통해 베트남 업체의 기술과 국산화율을 제고시키게 된다.
 
두산중공업이 베트남 발전소 국산화의 파트너가 됨에 따라 향후 베트남 정부가 추진하는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에도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 베트남은 급속한 경제 성장에 따라 연간 전력 소비량이 14%~17%씩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매년 3000~5000MW의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이 필요한 상황이다.
 
박지원 두산중공업 사장은 “이번 파트너 선정은 지난 1995년부터 베트남에 진출해 플랜트 생산공장인 두산비나 가동 등 베트남 경제발전에 기여해 온 결과”라며, “이번 기본합의서 체결이 베트남 발전 산업 발전은 물론 한-베트남 양국의 우호관계와 국익 증진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이에 앞서 지난 10일, 베트남에서 13억 달러의 몽중 2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계약을 체결하는 등 베트남 발전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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