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 정성훈 기자] LG가 최근 부진한 IT부문의 만회로 터닝포인트 기회를 잡을 것으로 전망됐다.
 
LG는 7월초부터 9월초까지 두달간 40.9% 정도 상승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이와 같은 주가상승의 원동력은 LG화학 등 화학계열 자회사의 주가 상승으로기존 전자계열보다 화학계열 비중이 늘어나면서 동사의 기업가치를 레벨업 시켰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9월초 이후 코스피 상승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최근까지 15.9% 정도 조정을 받았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 조정의 원인을 단기적인 급등에 대한 부담과 더불어 LG화학 주가 하락 및 LG전자 주가 부진 등을 꼽았다.
 
이 연구원은 "LG화학의 주가상승은 LG의 기업가치를 한단계 레벌업 시켰지만 향후 LG화학의 주가 상승여력이 전보다 현저하게 약해졌다"며 "따라서 LG화학의 주가는 LG의 기업가치를 유지시키는 역할은 하겠지만 상승 시키기에는 다소 역부족"이라고 진단했다.
 
LG전자 등의 전자계열 자회사들도 지금까지 LG의 기업가치에 그다지 도움이 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전자계열 자회사들의 실적악화 및 코스피 시장에서 IT주의 상대적인 부진이 원인이다.
 
그러나 이 연구원은 LG전자의 경우 CEO 교체 등으로 대대적 조직 변화에 대한 기대감과 4분기 이후 실적에 대한 개선세는 현재 바닥권에 있는 주가의 상승여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IT주의 경우는 낮은 밸류에이션에도 불구하고 향후 실적 하향이 반영되면서 주가흐름이 저조했는데 연말로 갈수록 경기선행지수 반등 기대감으로 코스피 내에서의 상대적인 부진에서 탈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IT주의 상승 기대감이 점진적으로 높아지고 있으므로 LG의 반등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도 LG CNS, 서브원, 실트론, LG MMA 등 비상장 자회사들의 대체재 활용 가능성도 높아져 기업가치 상승의 기폭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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