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손학규 신임 당대표는 대학 서강대 교수 출신으로 참여정부 당시 경기지사를 지낸 인물이다.
손 대표는 제14대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내리 3선(14,15,16대)을 했지만, 16대 의원 및 경기지사 재직 때까지 한나라당 출신으로 활동해왔다는 전력 때문에 정통성을 갖지 못했다는 평가가 꼬리표처럼 따라 붙었다.
그는 이번 전대에서 '민주진보세력' 대통합을 통한 2012년 정권교체 실현을 공약으로 내걸고 "잃어버린 600만 표를 되찾아 오겠다"며 역설해 당선됨으로써 어느정도 정치적 핸디캡을 극복했다는 평가다.
1947년 경기 시흥 출생인 그는 경기중·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정치학과, 영국 옥스퍼드대(정치학) 박사 과정을 졸업했다. 이후 인하대와 서강대에서 정치외교학 교수를 지내다 1993년 김영삼 전 대통령의 권유로 정계에 입문했다.
제33대 보건복지부장관과 민선 3기 경기지사, 통합민주당 공동대표, 민주당 상임고문을 지냈다.
 
<정동영>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2위를 차지해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정동영 최고위원은 지난 17대 대선 당시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돼 이명박 후보와 대결했지만 큰 차이로 졌다.
언론인 출신으로 15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최다 득표로 당선돼 정계에서 조명을 받았었다. 이후 그는 16·18대 국회의원에서 당선됐다.
1953년 전북 순창 출신으로 전주고, 서울대(국사과)를 거쳐 MBC 기자를 거쳐 31대 통일부 장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장, 열린우리당 의장, 17대 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지냈다.
그러나 정 최고위원은 2007년 대선 패배와 함께 지난해 탈당해 무소속으로 재보궐선거에 출마해 스스로 발목을 잡히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 그는 담대한 진보를 통한 역동적 복지국가 건설을 기치로 내걸어 당내 진보 논쟁을 불러일으켰으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전면 재협상을 당론으로 채택할 것을 역설해왔다.
또 ▲공정한 사회, 공정한 협상 ▲강력한 정통 민주당 건설 ▲연합정치를 통한 2012 정권교체 ▲지역구도 타파와 민심의 공정한 반영(독일식 소선거구제 관철)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정세균>
정세균 후보는 이명박 정부 출범 뒤 제18대 총선 이후 2년간 민주당 대표를 맡아 당을 이끌어오면서 총선 패배 등으로 위기에 처한 당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과거 열린우리당 시절에도 당이 어려움을 겪던 당시 두 번이나 당 의장을 맡은 바 있다.
1950년 전북 장수 출신으로 신흥고, 고려대 법학과, 고려대 총학생회장을 지냈다. 제15·16·17·18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새천년민주당·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 원내대표, 국회 예결위원장,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냈다.
정 최고위원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미래 세대를 책임질 젊은 민주당 ▲당원 주권시대를 여는 민주당 ▲기득권 해소와 실질적 전국정당화 ▲진보개혁세력 민생대연합 구축 ▲성공한 지방정부 만들기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번 전당대회 결과에 따라 그는 최고위원으로 당 지도부로 복귀했으나, 지난 6·2 지방선거 등에서 이명박 정부의 국민적 불신에 편승, 승리를 거뒀다는 지적과 함께 당을 사당화시킨다는 비판 등도 받고 있다.
 
<천정배>
천정배 의원은 비주류 당내 모임인 민주희망 쇄신연대 소속이다. 지난해 국회 미디어법 강행 처리에 반발해 의원직을 사퇴했다가 올해 초 국회에 다시 복귀했다.
이번 전대에서 그는 '정의로운 복지국가' 정책 수립과 '범야권 대통합'을 공약으로 내걸고 "선명야당으로써 화끈하게 싸우겠다"며 출마를 선언했었다.
1954년 전라남도 신안 출생인 그는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고시(18회)를 수석으로 합격,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창립멤버로 일하다 제15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당선됐다.
그는 정계에 입문한 뒤 16·17·18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내리 당선됐으며 새천년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등을 지냈으며 참여정부에서 법무부 장관을 지냈다.
 
<박주선>
박주선 후보는 3번의 구속과 3번의 무죄를 경험한 '굴곡'의 정치인으로 잘 알려져있다.
제16회 사법고시에 수석 합격한 후 80년대 시국사건 변호를 계기로 재야 인권변호사로 활동했으며, 김영삼 전 대통령을 통해 정계에 입문했지만 3당 합당을 거부하면서 YS와 결별했다.
이후 새천년민주당에 입당한 뒤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으로부터 '나와 역사를 함께 쓸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신뢰를 쌓았다.
1949년 전남 보성 출생으로 광주고 서울대 법대를 거쳐 사법시험 수석합격(제16회)해 서울지검, 대검찰청 수사기획관, 청와대 법무비서관, 제16·18대 국회의원, 새천년민주당 정책조정위원장·기획조정위원장·사무총장 직무대행, 민주당 최고위원
을 지냈다.
그는 1999년 옷로비 의혹사건, 2000년 나라종금 사건에 이어 2004년 현대건설 비자금 사건에 연루됐지만 3번 모두 무죄 판결을 받았고 18대 총선에서 전국 최고의 득표율로 정계에 복귀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공천제도 혁신 ▲3단계 야권 대통합 ▲예비내각제 도입 ▲세대별 소통위원회 신설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인영>
이인영 전 의원은 당내 486·친노 진영 전현직 의원들로 구성된 삼수회에서 최재성·백원우 후보 중 단일후보로 추대돼 지지를 받았다.
고려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그는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1기 의장을 지냈으며 1987년 6월항쟁에서 투쟁을 벌이다 구속되는 고초를 겪기도 했다.
1964년 충북 충주 출생으로 고려대 국문학·언론대학원 졸업했다. 고려대 제20대 총학생회장, 전대협 1기 의장, 노무현대통령후보 선대위 인터넷선거특별본부 기획위원장, 17대 국회의원, 열린우리당 열린정책연구원 부원장, 한반도재단 동북아전략연구소 소장,  구로구갑 지역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그는 이번 전대에서 '젊고 역동적인 민주당'을 기치로 내걸고 총선 공천제도 혁신·참 좋은 인재영입위원회 설치 등을 공약했다.
충북 충주에서 태어난 그는 1964년 출생으로 충주고등학교를 거쳐 고려대 국문학과, 언론대학원을 졸업했다. 그는 2000년 서울 구로구갑에서 국회의원 총선에 출마했으나 낙선의 아픔을 겪은 뒤 17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조배숙>
조배숙 후보는 여성 몫의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조 후보는 이번 전대에서 유일한 여성 후보로 출마한 조 후보는 서울 인천지검 검사와 서울 고등법원 판사 등을 지낸 법조인 출신으로 지난 1999년 민주당 창당 발기인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조 후보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임기 2년 순환형 국회의원 비례 대표제 도입 ▲시민정책자문위원회 구성 ▲지역구 선거 여성 공천비율 30% 확대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1956년 전북 익산 출신으로 경기여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사법고시(제22회)에 합격한 뒤 서울·인천지방검찰청 검사, 서울고등법원 판사, 제16·17·18대 국회의원, 열린우리당 최고위원, 여성위원장, 회 문화관광위원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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