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손학규 신임대표는 3일 승리를 위한 대장정을 시작한다고 선언했다.

손 대표는 3일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제2차 전당대회(전국대의원대회)에서 신임 당대표로 선출직후 수락연설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민주진보세력이 승리하는 역사를 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손 신임대표는 "2012년 승리를 위해 전진할 것"이라며 "승리의 책임을 맡긴 당원 동지의 명을 겸허한 마음으로 고맙게 받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우리는 스스로를 믿고 국민들의 열망을 모아 반드시 정권 교체를 이뤄내겠다"며 "당원들과 함께 손을 잡고 만들어 나가겠다. '격차와 차별', '특권과 반칙'에 맞서 '정의와 평등'의 가치를 드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떠한 기득권도 나를 위해 만들지 않고 나부터 갖고 있는 모든 것을 버리겠다"면서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이 일궈온 민주와 평화의 정신, 세상을 바꾸는 참여 정치의 정통만 잇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손 신임대표는 "동과 서, 진보와 개혁, 노동과 기업, 수도권과 지방, 세대와 세대를 아우르는 민주당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잃어버린 600만 표를 찾아와 반드시 승리하는, 집권하는 당을 만들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날 손 신임대표는 대의원 투표 70%+당원 여론조사 30%로 실시된 경선에서 11904표(21.37%)로 최다 득표를 얻어 당 대표직에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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