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 이철원 기자] STX다롄생산기지가 선박 진수식을 잇따라 개최하며 설립 2년 만에 안정적인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STX다롄생산기지는 지난달 30일 아랍에미리트(UAE) 선사인 스텔라(STELLAR)로부터 수주한 5만 8000톤급 벌크선을 진수했다.
 
이번에 진수한 선박은 지난 2007년 3월 수주한 2척의 벌크선 중 두번째로 건조되는 선박으로 오는 10월 선주사에 인도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18일에는 홍콩 파라코우(Parakou)社로부터 수주한 5만 8000톤급 벌크선 6척 중 4번째 선박에 대한 진수식도 개최했다.

이로써 STX다롄생산기지는 지난 2008년 12월 첫 번째 선박을 진수한 이래 지금까지 벌크선 16척, 자동차운반선(PCTC) 2척 등 총 18척의 선박을 진수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STX다롄생산기지는 올 9월말까지 13척의 선박을 성공적으로 진수하였으며 현지 생산효율성을 대폭 끌어올리고 있다.

STX다롄생산기지 관계자는 "2009년 첫 선박 인도 후 생산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올 하반기에는 상선 13척, 해양플랜트 2척을 포함해 총 15척을 진수한다는 생산 목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일관생산체제 강점 극대화로 내년부터 연간 30척 이상 건조
 
STX다롄생산기지는 올해 생산목표를 '상선 및 해양플랜트' 부문에서 총 23척을 진수하고 그 중 20척을 선주사에게 인도한다는 생산 목표를 세웠다. 또 2011년 이후부터는 건조량을 연간 30척 이상으로 늘려 국내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STX다롄생산기지는 이를 위해 일관생산체제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주조, 단조 등 기초 소재 가공에서 엔진 조립, 블록 제작까지 선박 건조를 위한 모든 부분을 수행하는 '일관 생산체제'의 장점을 십분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일관 생산체제는 선박 건조를 위한 모든 작업이 한 곳에서 이루어지면서 신속한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 것은 물론, 각종 기자재 및 선박 블록 등을 한 자리에서 수급할 수 있어 가공비 및 물류비가 절감된다는 장점이 있다.

STX다롄생산기지는 여기에 지속적인 생산교육을 통해 현지직원들의 작업 능력을 향상시켜 궁극적으로 생산효율성 전반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STX다롄생산기지 관계자는 “지난 2009년 첫 선박을 성공적으로 인도한 이래 현지 생산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건조작업의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생산성을 한국 조선업계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관생산>
주조, 단조 등 기초 소재 가공에서 엔진 조립, 블록 제작까지 선박 건조를 위한 모든 부분의 작업이 이뤄진다는 장점이 있다.
일관 생산체제는 선박 건조를 위한 모든 작업이 한 곳에서 이루어지면서 신속한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 것은 물론, 각종 기자재 및 선박 블록 등을 한 자리에서 수급할 수 있어 가공비 및 물류비가 절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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