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 정성훈 기자] 스포츠 브랜드로 꾸준한 인지도를 쌓아온 휠라코리아가 코스피에 입성한다.
 
내달 28일 상장을 앞두고 있는 휠라코리아는 1991년 7월 설립된 스포츠 의류 업체로, 현재 대표 브랜드인 휠라(FILA)를 비롯해 휠라 스포트, 휠라 골프, 휠라 키즈, 휠라 인티모 등 6개 브랜드 제품을 국내외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05년 휠라 그룹으로부터 독립해 2007년 글로벌 그룹 휠라를 인수, 이후 그룹 구조조정과 재무구조 개선 등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했다.
 
휠라코리아는 현재 세계 최대 마켓인 미국의 휠라 USA는 직영체제로, 중국은 중국 스포츠 용품 업계 1위인 안타 스포츠(Anta Sports)와 합작법인을 세워 운영하고 있으며, 그 외 지역들은 라이선스 체제로 전환시켜 꾸준한 로열티 매출을 올리고 있다.
 
휠라코리아의 상장 전 자본금은 378억 원으로 주당 공모 예정가는 3만원 ~ 3만5000원(액면가 5000원), 공모 주식수는 3,250,000주, 공모예정총액은 975억 ~ 1137억5000만원이다.
 
휠라코리아는 내달 6일~7일 수요예측, 14일~15일 청약을 거쳐 28일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를 통해 확보된 자금은 은행 차입금 상환에 쓸 예정이다.
 
휠라코리아는 지난 16일 지난해보다 크게 상승한 올 상반기 매출액 2891억, 당기순이익 440억 원의 실적을 공개했다.
 
특히 휠라 USA의 실적 개선과 중국 시장 매출의 가파른 성장세가 눈에 띄며 올 해 실적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휠라코리아의 100% 자회사인 휠라 USA는 대중화 전략과 공격적 마케팅을 통해 올 하반기 흑자가 날 것으로 보여 확실한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
 
또한 신규마켓인 중국은 파트너사인 안타스포츠(Anta Sports)의 현지 유통망을 적극 활용하여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풀프로스펙트(Full Prospect-Joint Venture)는 공격적인 영업전략을 통해 유통경로를 대폭 늘려 향후 주요 마켓이 될 중국 시장 내 브랜드 입지를 확실히 다져나갈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최근 이온(EON) 슈즈, 토닝(Toning) 슈즈 등 고기능성 신발을 연이어 출시하며 의류 및 신발사업의 라인업 강화에 주력하고 있으며, 미국과 중국 신발시장까지 확대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한 ‘휠라 브랜드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지난 1월 런칭한 아웃도어 브랜드 ‘휠라 스포트’는 그 동안 시장에서 쌓아온 다양한 마케팅 노하우와 유통망을 적극 활용하여 올 연말까지 국내 80여개 매장을 확보해 나갈 전망이다.
 
또한 휠라코리아는 다양한 브랜드 사업 전개를 위해 2010년 7월에 설립한 GLBH KOREA(Global Leading Brands House)를 통해 최근 이태리 스포츠 브랜드인 디아도라 본사와 국내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2011년 3월 런칭을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브랜드 사업을 전개해 나갈 전망이다.
 
휠라코리아 윤윤수 대표는 “글로벌 그룹 휠라를 인수한 2007년부터 그 동안은 경영 정상화에 힘썼다면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성장과 도약을 해나갈 때”라며 “그 동안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다진 만큼 이번 코스피 상장을 계기로 기존사업의 역량 강화와 신 성장동력확보를 통해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확실한 성장 모멘텀을 만들 것” 이라며 자신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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