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 정성훈 기자] iPad의 패널 공급처 다변화에도 실리콘웍스는 하반기 iPad 출하량 증가에 따른 실적 모멘텀이 유효할 것으로 전망됐다.
 
SK증권은 18일 실리콘웍스에 대해 iPad 출하량 증가, 고객 다변화에 따른 모멘텀 증가 등으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 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조진호 SK증권 연구원은 "실리콘웍스의 현 주가는 전고점(6/25) 기준 -25% 하락해 동기간 KODAQ 지수 하락률 -4%를 하회했다"며 "LCD 패널 가격하락 및 가동률 조정으로 추가적인 부품 단가인하 가능성과 iPad에 삼성전자 PLS 패널 채용 시작됨에 따라 LG디스플레이의 IPS 패널 채용률 감소 가능성이 제기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조 연구원은 이러한 우려는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iPad용 패널은 공급처 다변화에도 여전히 공급부족 상황이 지속되고 있고, 따라서 출하량 감소나 부품 단가인하는 제한적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조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iPad용 패널 출하량은 현재 130~140만대/월 수준이나 연말까지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의 삼성전자 PLS 패널 채용에도 불구하고 LG디스플레이의 iPad용 패널의 생산능력은 2010년말까지 현 수준 대비 +50% 이상 증가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실리콘웍스의 LG디스플레이 내부 iPad 부품 독점 공급기조는 유지되고 있고, iPad용 부품 단가 인하 리스크 역시 제한적이므로 하반기 Apple 관련 실적 모멘텀은 유효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하반기 Apple 관련 매출액 851억원(20% HoH), 영업이익 107억원(+23% HoH)을 예상했다.
 
이밖에도  LG디스플레이에 90% 이상 공급함으로써 단일 고객이라는 단점을 가지고 있었으나, 하반기에는 고객 다변화에 대한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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