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남녀의 평균 급여가 1.6배 정도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는 국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중 89개 기업을 대상으로 직원들의 1인 평균 급여액을 분석한 결과, 남직원 5625만원, 여직원 341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2215만원의 급여 차이는 전년(1951만원)에 비해 264만원 정도 더 차이가 벌어진 것으로 전년동기 대비 남직원이 492만원 오른데 반해 여직원은 228만원 상승하면서 연봉상승률에서도 차이가 벌어졌다.
 
여직원 평균 급여액이 가장 높은 기업은 KT&G로 5490만원이었으며 남직원의 경우 하나은행이 9000만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남직원 1인 평균 연봉 상위기업>        <여직원 1인 평균 연봉 상위기업>

<단위 : 만원>

▲   자료 : 잡코리아

KT&G는 남녀간 급여차이가 580만원으로 타기업에 비해 차이가 가장 적었으며 대우건설(600만원), KT(733만원), 대우인터내셔널(795만원), GS리테일(840만원) 등의 기업에서 성별 급여차이가 적게 조사됐다.
 
한편 조사기업 중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기업은 여천엔씨씨로 7550만원이었으며, 이어 삼성토탈(7400만원), 한국씨티은행(7200만원), 포스코건설(6948만원) 정도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외에 신한은행 (6900만원), 대림건설(6800만원), 한국남부발전(6770만원), 국민은행(6660만원)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김화수 잡코리아 사장은 "대기업의 남녀 평균급여 차이가 많이 나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높은 급여를 받고 있는 관리자급에 남성직원들이 편중되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민석 기자> lms@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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