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 정성훈 기자] 코스피 지수가 이틀째 하락하며 1760선 아래로 밀려났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 감소와 기업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분기보다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며 뉴욕증시가 하락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기업실적 시즌이 마무리 돼가는 가운데 경기지표에 관심이 모아진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고, 외국인이 8일째 순매수세를 이어갔지만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한 탓에 약세를 면치 못했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11.55포인트 내린 1759.33포인트를 기록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6634만주와 5조 2370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섬유의복,화학,의약품,철강금속,전기전자,의료정밀,유통,전기가스,운수창고,통신,금융,은행,증권업 등이 하락했고, 종이목재,비금속광물,기계,운송장비,건설업 등이 상승했다.
 
포스코가 정부로부터 철강가격 인하 압력을 받았다는 소식으로 3.4% 하락해 낙폭이 컸고, 현대제철은 2분기 실적호조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수익성 악화 우려로 3.7% 내려 이틀째 하락했다.
 
정부의 민영화 방안 확정 소식이 전해진 우리금융은 3.9% 하락했다.
 
반면 현대자동차는 2분기 실적호조와 하반기 긍정적인 실적 전망으로 3.4% 올라 하락 하루만에 반등했고, 기아자동차도 올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 소식으로 2.3% 올랐다.
 
그밖에 삼성전자와 신한지주,한국전력,현대중공업,KB금융,현대모비스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오늘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9종목을 포함해 358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5종목을 포함해 419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1.11포인트 내린 481.45포인트를 기록하며 나흘째 하락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했지만 기관이 209억원 가량 순매도한 탓에 약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방송서비스,디지털컨텐츠,컴퓨터서비스,통신장비,IT부품,의료정밀기기,건설,운송업 등이 하락했고, 오락문화,인터넷,반도체,운송장비부품업 등이 상승했다.
 
오늘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1종목을 포함해 402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483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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