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 정성훈 기자] 코스피 지수가 사흘만에 하락하며 1740선 아래로 밀려났다.
 
뉴욕증시가 일부 기업의 실적 실망감과 버냉키 연준 의장의 부정적인 경기 전망을 악재로 1% 이상 하락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국내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속에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초반 코스피 지수가 반등을 시도했지만 최근 경기둔화 우려와 실적 기대감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경기둔화 우려가 부각된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고, 기관이 매도우위로 돌아선 탓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13.25포인트 내린 1735.53포인트를 기록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9299만주와 6조 9159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의약품,비금속광물,전기전자,의료정밀,운송장비,유통,건설,운수창고,통신,금융,은행,증권,보험업 등이 하락했고, 음식료품과 섬유의복,철강금속,기계,전기가스업 등이 상승했다.
 
하이닉스반도체가 지난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모멘텀 둔화 우려로 4.2% 하락했고,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여타 대형 IT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그밖에 현대자동차와 LG화학,신한지주,삼성생명,현대모비스,KB금융 등 여타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이 하락했다.
 
정부가 주택거래 활성화 대책 발표를 무기한 연기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남광토건과 벽산건설이 8% 이상 하락하는 등 건설주도 동반 하락했다.
 
반면 현대중공업이 2분기 실적 기대감과 하반기 실적개선전망, 오일뱅크 인수 모멘텀이 더해지며 4.0%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현대미포조선과 대우조선해양이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는 등 수주 기대감이 작용한 조선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오늘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5종목을 포함해 238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2종목을 포함해 564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12.01포인트 내린 484.72포인트를 기록하며 이틀째 하락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했지만 기관이 638억원 가량 순매도한 탓에 장중 낙폭이 확대됐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통신서비스,인터넷,디지털컨텐츠,소프트웨어,통신장비,반도체,IT부품,섬유의류,화학,제약,금속,기계장비,건설업 등이 하락했고, 방송서비스업이 소폭 상승했다.
 
오늘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7종목을 포함해 188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7종목을 포함해 738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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