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양미영 기자] 인천시는 저소득층 자활을 위해 본인 적립금을 두배로 늘려주는 2010년 ‘행복키움통장‘ 사업을 확대 실시한다.
 
적립을 희망하는 시민은 21일부터 27일까지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에 신청서를 접수해야 하는데, 신청대상자는 현재 근로소득이 있으며, 소득인정액이 최저생계비의 120% 이하인 자 중에서 만 18세부터 34세까지의 청년 가구주나 18세 미만의 아동 부양가구주면 신청할 수 있다.
 
자산형성지원사업(IDA)인 ‘행복키움통장’은 단순히 자신의 적립액에 정부가 100% 지원헤 적금을 두배로 늘려줄 뿐만 아니라 적립된 금액으로 목돈을 마련하고 적립하는 기간동안 통합 금융서비스까지 지원함으로써 3년 후에는 저소득층에서 완전히 탈피해 중산층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통합적 솔루션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인천시는 지난 2009년도에 200가구를 선발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신규로 300가구를 선정, 총 500가구에 대해 3년동안 자립기반을 마련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에 필요한 재원은 인천시와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서 마련해 지원하게 된다.
 
저소득층의 자활 자립을 위해 그동안 시행해온 사업은 주로 마이크로크레딧 사업의 소액대출 형태로 이뤄져왔으나 대출위주의 복지정책보다는 본인의 목돈마련을 통한 탈빈곤이 자립을 위한 적극적 복지정책일 뿐만 아니라 보다 큰 실효성을 거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행복키움통장’은 3년동안 매월 10만원씩 적립하는 경우 본인 적립금 360만원과 지원금 360만원을 합해 720만원을 적립하게 되며 여기에 은행이율까지 하면 3년 후 약 770여만원을 받게 된다.
 
예금주는 3년 후 주택구입이나 임대, 교육비, 사업자금의 용도로만 적립금을 사용할 수 있으며 적립기간동안 타지역으로 이사 가는 경우 2년 이상 적립해야 본인 적립금과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또 적립 기간동안 3회 이상 미납하는 경우 중도해지돼 적립자의 근면성이 요구된다.
 
시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에게 이번 ‘행복키움통장’ 사업이 행복을 키워나가는 큰 희망이 될 것을 기대한다"면서 "많은 저소득 시민들이 신청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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