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박영근 기자] 하반기 부동산 경기 전망도  '가격 하락' '하향 안정세' '가격 조정' 등 대체로 가격 하락세가 예상됐다.

부동산 전문가들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부동산 경기 약세를 지적한 이유로 미분양 물량의 적체와 입주물량의 증가, 금리인상 등이다.
 
미분양주택 물량은 지난 4월말 현재 전국에 11만 409가구. 올들어 4개월 연속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적체가 심각한 상태이다. 준공후 미분양 물량도 4만 9592가구로 높다. 그런데도 하반기 입주물량은 크게 늘어난다.

특히 수도권에만 8만 가구 가까이 쏟아질 예정이다. 지난 2007년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밀어내기 식으로 분양했던 물량들이 '입주폭탄'으로 돌아오는 셈이다.

하반기 부동산 시장의 변수는 금리인상. 현재 2%에 머물고 있는 기준금리가 정부의 출구전략에 따라 3%대까지 인상될 경우 부동산 시장의 돈줄을 더욱 죌 수 있다.

이처럼 부동산 시장의 마이너스 변수들이 이어지면서 정부가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위해 각종 규제를 완화할 가능성도 하반기 부동산 시장의 변수로 지적되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 폐지를 필두로 각종 과세 완화, DTI 규제 완화 등이 시장에서 거론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부동산 가격이 붕괴수준은 아닌데다 정부가 쓸 수 있는 규제 완화책은 제한돼 있어 하반기 부동산 경기는 연말까지 약보합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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