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 인터내셔널의 인베스트먼트 솔루션 그룹의 트레버 그리섬 이사가 올 하반기에 주식에 투자할 좋은 매수 기회가 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섬 이사는 주식 시장이 올 하반기 변동성을 보이다 2011년에 더 높은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리섬 이사는“주식시장은 2011년에 큰 폭의 랠리를 시현하기에 앞서 올해 하반기에 매력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며 이러한 판단 하에 12개월 만에 처음으로 주식 및 상품을 매도했다”고 밝혔다.
 
트레버 그리섬은 현재 피델리티 인터내셔널의 인베스트먼트 솔루션 그룹의일원이자 자산배분 (asset allocation) 이사로, 피델리티의 자산 배분 펀드인 ‘피델리티 멀티에셋 내비게이터 펀드(Fidelity Funds – Multi Asset Navigator Fund)’를 직접 운용하고 있다.
 
그리섬 이사는“하반기 주식 시장이 하락할 때 매수하기 위해 큰 폭으로 Overweight (비중확대)였던 피델리티 자산배분펀드들의 주식비중을 축소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하반기 주식 시장 예상의 근거로 경기선행지수를 언급했다.
 
주식 수익률은 경기선행지수들이 저점에 도달할 때까지 채권 수익률을 하회하는 경향이 있으며 일반적인 재고순환 증감을 고려할 때, 경기선행지수가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전까지는 저점에 도달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리섬 이사는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양호하며, 올해 말에 좋은 매수기회가 발생할 것"이라며 "따라서 이미 지나간 상승장의 첫 번째 매수기회를 놓친 투자자들은 앞으로 몇 개월 후 매력적인 진입시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글로벌 경기는 강세가 지속되고 있고 더블딥 경기침체는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지난 한 해 동안 세계경제에 주입된 대규모 부양책은 효과적이었으며 글로벌 경기가 이미 강력한 V자 회복을 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섬 이사는 내년 주식과 상품을 새로운 상승세 이끌 촉매로 다음 두 가지 요소를 제시했다.
 
첫째로 중앙은행들이 경기둔화와 긴축재정을 상쇄하기 위해 새로운 양적 완화를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두번째로는 중앙은행들의 부채의 화폐화로 인해, 장기적 관점에서 볼 때 인플레이션 헤지가 좋은 전략이 될 것이며, 상품, 부동산 등 실질자산은 향후 수년 동안 상승세를 시현할 것이라는 점이다.
 
현재 트레버 그리섬 이사가 운용하는 피델리티 멀티에셋 네비게이터 펀드는 주식에 대해 중립, 부동산 및 국채에 대해 소폭 비중확대, 상품에 대해 비중축소를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
 
주식과 관련해 국가별로는 아시아, 미국, 이머징마켓에 대해 비중확대, 유로존에 대해 비중축소를 취하고 있으며, 업종별로는 소비재, IT, 헬스케어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고, 산업재 및 금융업종에 대해서는 비중 축소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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