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 정성훈 기자] 막걸리에 대한 인기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높아지면서 국순당에 대한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다.
 
국순당은 올해 8월 주류 원산지 표시제도시행에 따라 이마트가 수입산쌀을 재료로한 막걸리를 더이상 납품받지 않기로 했다는 지난주 발표에 따라 주가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4월 21일 서프라이즈 수준의 1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막걸리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확산되며 주가가 급등했지만 최근 대기업들의 막걸리 시장진출 발표가 이어진데다 이같은 발표까지 더해져 위기론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박종록 한화증권 연구원은 "대기업의 막걸리 시장진출이 국순당에게 크게 위협적인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 것"이라며 "이마트 퇴출 역시 국순당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으며 실적 모멘텀도 내년도 크게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매수기회"라고 설명했다.
 
국순당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49억원(+141.6%, YoY), 영업이익 41억원(+889.1%, YoY), 당기순이익 40억원(+133.7%, YoY)을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34억원)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막걸리 예상 매출액이 151억원으로 당초 기대보다 성장속도가 빠른 것이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2010년 실적은 매출액 1,113억원(+103.0%, YoY), 영업이익 194억원(+346.8%, YoY), 당기순이익 180억원(+127.9%, YoY)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대기업이 막걸리 시장에 진출하더라도 제품의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국순당에 대한 강점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이러한 점에 근거,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모멘텀이 더욱 강해질 것으로 예상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수익추정 상향으로 목표주가 19,200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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