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양미영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와 지식경제부(이하 지경부)가 방송장비 고도화 정책에 대한 1년간 실적 점검에 나섰다.
 
방통위와 지경부는 2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방송사, 학계, 관련단체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 상반기 방송장비 고도화 추진단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5월 정부가 발표한 '방송장비 고도화 추진계획'의 1년간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정부는 오는 2015년 생산 15억달러 달성과 글로벌 스타기업 10개 배출을 목표로 설정하고 수요자 연계형 R&D(산업기술평가관리원), 방송장비산업센터(전자산업진흥회), 방송장비시험인증센터(정보통신기술협회), 차세대방송 시범서비스(전파진흥협회) 사업에 대해 각 기관별로 정책을 추진해왔다.
 
주요 내용으로는 △수요자와 업계가 공동으로 장비개발에 참여하고 개발한 장비를 수요자가 구매하는 '수요자 연계형 R&D' △국산 방송장비의 고품질화 및 고신뢰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수요자 연계형 방송장비 시험인증센터 구축운영하는 '시험인증센터 구축' △패키지 형태의 DMB/IPTV 시스템을 아시아 및 중남미 등에 수출하기 위한 시장개척단 파견 지원하는 '해외진출 지원' △방송장비산업센터를 통해 산업전반의 발전 지원 및 전문인력 공급, 고도화 추진단 등을 운영하는 '성장인프라 구축' 등이 있다.
 
우선, '수요자 연계형 R&D'의 경우 지난해 140억원을 확보해 수요자 연계형 R&D 25개 과제를 선정 지원키로 했다. 지난 5월 중간실적 점검결과 디투넷 등 총 4개 기업에서 약 40억원의 매출이 전망됐으며 올해 3DTV 카메라를 핵심과제로 선정해 30억원을 투자해 개발 중이다.
 
이 밖에 오는 10월 한국전자전에 우선 개발된 장비를 전시하고 내년 6월 KOBA에서 25개 수요자 연계형 R&D 성과발표회를 통해 방송사의 적극 구매 유도할 계획이다.
 
'방송장비산업센터'의 경우, 국산 방송장비의 고품질화 및 고신뢰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협회(TTA)를 인증기관으로 선정, 2010년~2013년간 총 113억 50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올해 인증 방송장비를 9종 선정해 하반기부터 시험인정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8월 브라질ㆍ미국, 9월 칠레ㆍ아르헨티나와 무역상담회 및 수출상담회를 추진해 약 860만달러 상당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으며 지난해 12월 몽골과 지난 6월 중국에서 방송 장비 로드쇼를 개최, 총 1400만달러 장비 공급에 협의 했으며 향후 5년간 약 9000억원의 수출효과가 기대된다.
 
또 InterBee(일본) NAB(미국) 등 국제방송전시회에 국가관 형태가 아닌 개별부스 지원으로 기업밀착형 마케팅 지원에 나선다.
 
성장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는 지난해 9월 전자산업진흥회 내에 '방송장비사업센터'를 구축하고 방송장비 구매제도 개선방안 연구와 방송장비산업 포럼을 운영 중이다. 또 중소기업에 긴요한 고급연구인력을 공급하기 위해 '대학 방송장비연구센터'를 지정 운영할 계획이며 4년간 32억원을 지원한다.
 
방통위는 "디지털 전환, 신규방송 허가 등으로 방송장비 수요가 확산될 시점에 방송장비 고도화를 추진한 것은 시의적절했던 것으로 평가한다"며 "방송장비 고도화를 차질 없이 달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실적 점검과 방송장비 고도화 계획을 보강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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