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인터넷뉴스팀 = 2010 남아공월드컵 개막전에서 개최국 불패신화가 이어졌다.

11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A조 남아공과 멕시코의 개막전에서 남아공은 강호 멕시코와 1대 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3위의 남아공은 후반 종료 직전 카틀레고 음펠라(마멜로디 선다운스)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승리의 기회를 놓쳤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7위의 멕시코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쳐 세계 축구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개최국의 개막전 불패는 1930년 우루과이 대회를 시작으로 무려 70년 동안 19차례나 치러진 월드컵을 통틀어 '개최국 첫 경기 불패' 기록을 이어갔다.

이에 따라 개최국 첫 경기 불패 기록은 14승6무로 늘게 됐다.
 
지금까지 14차례 본선에 진출했고 두차례나 8강에 올랐던 멕시코는 약체 남아공에 선취골을 내주는 등 체면을 구겼다.

남아공은 차발랄라가 왼발 강슛으로 선취골을 뽑았지만 멕시코는 라파엘 마르케스(바로셀로나)가 오른발 슛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어 열린 A조 우루과이와 프랑스는 경기력이 저하된 모습으로 한골도 뽑아내지 못한 채 0대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우루과이 언론은 경기력이 기대에 크게 못미쳤다고 혹평했다.

우루과이는 교체멤버로 투입된 니콜라스 로데이로(아약스)가 경고 누적으로 후반 25분 퇴장당했다.

우루과이는 오는 16일 개최국 남아공과 16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우루과이는 역대 두 차례(1930년, 1950년) 월드컵을 제패한 남미의 전통적인 축구 강호로, 이번 대회 16강 진출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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