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박종준 기자] 성인 2명 중 1명은 은퇴 후 노후생활비를 자녀가 한푼도 도와주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후 생활비는 월 200만원대, 은퇴 후 홀로 생활하는 기간은 5~10년 정도가 가장 많았다.
 
삼성생명 FP센터는 상담 고객 512명을 상대로 은퇴준비 상황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은퇴 후 노후생활비가 얼마나 될 것으로 예상하는가”라는 질문에 200~300만원 미만이 32.7%, 300~500만원 미만 27.4%, 100~200만원 미만 19.6% 등이었다.
 
그런데“은퇴 후 노후생활비 중 자녀에게 부양받는 비중이 얼마나 될 것으로 예상하느냐”라는 질문에‘없음’이 53.9%,‘20% 미만’이 32.8%인 반면,‘50% 이상’은 1.6%에 불과했다.
 
노후준비 방법으로는 임대용 부동산(35.2%)이 1위를 차지했으며, 연금(34.2%), 금융자산(22.5%), 토지(5.1%), 아파트(3.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송병국 삼성생명 FP센터장은 “서양인들은 은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즐거움, 여유 등 긍정적인 이미지를 떠올리는 반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외로움, 빈곤 등 부정적인 이미지를 떠올린다”면서“이는 노후생활에 필요한 은퇴자금을 마련하지 못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은퇴준비는 조금씩이라도 빨리 시작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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