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성문 한국증권 연구원이 만도에 대한 목표주가를 30% 상향해 15만원으로 올렸다.

서 연구원은 "최근의 원/달러 환율 상승과 기아차의 예상 판매량 증가로 12개월 forward EPS를 5.5% 상향 조정한다"며 "기아차의 판매실적 향상과 더불어 만도의 실적에 대한 예측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성장 잠재력도 확대되고 있다"며 상향조정 이유를 설명했다.

만도는 연결 기준으로 작년 말 수주량 잔고가 16조 3000억원에 달했고 2010년 1분기에는 1조 2000억원에 해당하는 납품 계약을 수주했다.

이에 연결 매출액이 2009년 2조 7270억원에서 10년 3조 5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5년치의 물량을 이미 확보한 것이다. 게다가 유럽 자동차업체에 대한 매출처 확대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또한 PSA(09년 하반기 CBS(Conventional Brake System) 1억 4200만 달러), Renault(2009년 11월 조향장치 4800만 달러, 10년 3월 조향장치 9100만 달러)와의 계약에 이어 폭스바겐과 BMW로부터 가까운 시일 내에 수주를 할 전망이다.

서 연구원은 이러한 점을 고려해볼 때 만도의 현대차와 기아차에 대한 의존도는 2009년 62.1%에서 2013년 50% 수준까지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밖에도 연구개발 인력의 꾸준한 증가에 따른 기술수준 향상으로 기술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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