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좌), 하루나 이드리수 가나 통신부 장관(우)     © 이뉴스투데이

 
[이뉴스투데이=양미영 기자]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26일 하루나 이드리수 가나 통신부 장관과 양자회담을 갖고 양국간 방송통신 분야 협력관계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국은 ▲ Mobile WiMAX를 포함한 이동통신 ▲ 방송통신 서비스 및 관련 정책 ▲ IPTV, 디지털이동방송 등 방송통신 융합서비스 및 어플리케이션 ▲ 방송통신 기술표준화 및 인증 ▲ 방송통신 분야 인력개발 등을 협력키로 합의했다.
 
가나와의 이번 MOU 체결은 ▲ 통신사업자들과 제조업체들이 가나에 진출할 수 있는 시발점이 마련됐다는 점 ▲ 방송콘텐츠가 가나에 진출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공고히 했다는 점 ▲ 국제기구에서의 정책공조도 구체화 될 것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
 
최 위원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통신 서비스와 통신장비 경쟁력을 갖춘 한국 기업들이 가나의 통신 인프라 발전에 적극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하루나 이드리수 장관은 "발전된 방송통신 서비스와 기술을 지닌 우수한 한국 기업들이 가나의 방송통신시장에 참여해 양국 간 교류협력이 더욱 깊어지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현재 가나에는 2004년부터 '겨울연가', '대장금', '이산', '주몽' 등 한국의 유명 드라마들이 방영되고 있으며, 우리나라 방송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최 위원장은 "향후 방송서비스, 콘텐츠, 정책 등 여러 측면에서 한국의 경험을 가나와 공유하고 협력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IPTV 서비스와 관련해서도 양국간 콘텐츠, 기술, 서비스, 정책 측면에서 상호협력키로 했다.
 
지난 2008년 3월부터 IPTV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가나는 오는 2012년까지 1만명 가입자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아직 가입자 수준이 미미한 실정이다.
 
이번 MOU 체결과 양자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IPTV 관련 협력방안이 모색될 것으로 전망된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