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와 디자인연구소 설립으로 급성장중
 
우드사인업체의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윤서이(26세)씨는 평소답지 않게 캐쥬얼한 복장으로 출근을 했다. 다양하고 독특한 간판디자인의 개발을 위해 사장님을 비롯한 직원들과 홍대 인근을 둘러보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대한민국의 특색 있는 거리를 찾아 답사를 가는데, 단순하게 둘러보는 데에서 끝나지는 않는다.
 
간판소재의 다양성, 실용성, 친환경성을 생각하며 간판을 살펴보고, 아이디어를 얻어 곧바로 제품개발에 적용시킨다. 이들의 이런 노력이 있기에 우드사인 디자인 업체로의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요즘 저탄소 녹색성장을 따르는 사회 분위기에 공공디자인의 요소인 안내간판에서도 친환경적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데 윤씨의 업체는 몇 년 전부터 꾸준히 우드간판을 제작했다.
 
그가 일하고 있는 업체 ㈜참빛나무공작소(대표 허승량)는 업계 최초로 우드사인 디자인 연구소(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를 설립하고, 공인산업디자인전문회사(한국디자인진흥원)의 등록을 마쳤다. 이를 계기로 더욱 전문적으로 디자인개발과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나무공작소는 안내간판의 소재연구와 시공방법의 표준화, 야간조명에 대한 연구에 매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연구들이 우리나라 간판문화를 획기적으로 바꾸는 가이드라인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허 대표는 포부를 드러냈다.
 
▲ (주)참빛나무공작소     ©최경수
디자인시대라 불리는 요즘, 일찍이 디자인개발의 중요성을 깨달은 허대표는 우드사인 제조에 머무르지 않고, 아카데미 사업으로 교육생을 모집하는 등의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또한 기업정신을 도형화시켜 직접 로고를 디자인하고, 상표등록을 마쳤다. 그가 경영인으로서 가장 잘한 일이라고 꼽는 부분이다.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는 로고이다. 왜냐하면 로고를 통해서 기업의 비전과 정신을 공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고객과 공동체의 구성원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이어 “목표를 이루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구성원들의 공동목표와 이야기를 함축하고 있는 BI(Brand Identity)의 의미를 되새기는 것은 기업을 이끄는 원동력이 된다”고 허 대표는 기업에서 리더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주)참빛나무공작소(http://wootory.co.kr)은 디자인을 에너지로 성장해 온 업체로 단순히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 아니라 아카데미 설립과 디자인 연구소 설립으로 문화와 공익성을 생각하는 미래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홈페이지: http://wooto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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