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박종준 기자 = 최근 3년간 적발된 유사석유제품 취급주유소 986개소에 중 '최다‘는 SK주유소인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김태환 한나라당 의원이 한국석유관리원으로부터 제출받아 ‘상표표시별 최근 3년간 유사석유제품 취급 주유소 적발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3년간 986개의 주유소가 유사석유제품을 취급하다가 적발됐고, 그 중 SK주유소가 293개소나 적발돼 '최다'였다. 이어 현대오일뱅크, GS칼텍스, S-OIL 순으로 나타났으며, 특정상표가 없는 일명 ‘무폴주유소’도 158개소나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상표표시별로 분석하면, SK주유소가 293개소로 가장 많이 적발됐으며, 그 다음으로 현대오일뱅크가 196개 주유소가 적발됐다. 그리고 GS칼텍스가 190개소, 특정상표없이 운영되는 일명 ‘무폴주유소’가 158개소, S-OIL이 149개소 순으로 나타났다. 

이 통계를 검사실적 대비 적발실적을 기준으로 보면, 무폴주유소가 전체 검사대상 주유소의 2.71%가 적발돼 비정상실적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현대오일뱅크가 1.16%로, S-OIL이 1.07%, SK가 0.95%, GS칼텍스가 0.79%의 순으로 나타났다는 것.

또한 이러한 불법석유제품 취급주유소의 수는 올해들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월부터 3월까지의 적발현황을 보면, 총 173개 주유소가 적발돼, 작년 한해 적발된 주유소의 48.2%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김태환 의원은 “유사석유제품 주유소의 추방을 위해서는 단속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적발된 주유소 통계를 국민들에게 공개해 정유사가 브랜드보호 차원에서 자체 정화노력을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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