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병철 기자 = 관리종목 단일가매매가 시행된지 1년, 변동성이 완화돼 투기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관리종목 단일가매매 제도 시행 전후 1년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거래소는 지난 2009년 4월 6일 관리종목에 대해 연속경쟁매매에서 30분 주기의 단일가매매로 매매방식을 변경한 바 있다.

분석 결과 일중 변동성이 4.6%p 줄어들었으며, 상 하한가 도달비율은 4.9%p, 일중 등락역전현상은 24.7%p 감소하는 등 주가의 과잉 반응이 완화됐다.

또한 관리종목에 대한 데이트레이딩 규모도 감소, 단기 투기적 매매가 축소된 것으로 분석된다.

거래 규모 또한 제도 시행 이후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각각 67.3%, 70.8% 감소했으며, 회전율도 1/3 미만 수준으로 줄었다.

거래소는 “단일가 매매를 도입함으로써 주가의 변동성이 완화돼 투자자의 비이성적 투기수요가 감소했다”며 “감소된 투기수요가 코스닥 우량종목으로 분산 투자돼 기업 가치를 적정하게 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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