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병철 기자 = 지난 3월 펀드시장에서 자금 이탈이 꾸준히 일어났으나 실질적으로 순자산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3월 펀드시장에서는 자금유입이 60조 9000만원, 자금 유출이 55조 9000만원으로 각각 전월대비 약 14조 4000억원, 18조 2000억원 늘어나 총 5조원의 자금 순유입을 보였다.

또한 시장의 상승으로 인해 평가액 또한 전월대비 8조 2000억원 증가하며 전체적으로 전월대비 13조 2000억원 늘어난 324조 6000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펀드 시장에서 자금 순유출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이 상이한 결과가 나온 것은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에 따른 저금리 현상의 지속 등으로 인해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채권형과 MMF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유형별로 주식형은 선진국등의 경기회복 기대감과 유럽발 금융위기의 진정세로 인해 국내 주가지수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투자원금 회수 등으로 인해 자금은 총 2조 7000억원 유출됐으나 평가액이 5조 8000억원 증가하면서 순자산이 전월대비 3조 1000억원 늘어난 107조 3000억원을 기록했다.

채권형은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지속되며 자금이 1조 3000억원 순유입되며 3월 순자산이 48조원을 기록했다. MMF 형에도 7조 20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이 순유입되며 순자산이 83조 2000억원을 기록, 지난 2009년 9월 이후 8개월만에 80조원을 회복했다.

전체 펀드의 보유자산 중 주식비중은 전월대비 1.0%p 감소한 35.3%를 기록한 반면 채권 비중은 0.8%p 상승한 30.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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