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따라 군은 실종자 구조를 위해 본격적인 선체 내부 수색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기식 합참정보작전처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함미 도어를 열었다고 해서 그냥 들어가는 것이 아니고 서서히 들어가면서 진입할 수 있는 통로를 개척해야 된다"고 말했다.
이 준장은 "기상을 고려해 함미 쪽은 내부 진입을 위한 인도색(줄) 연결 및 실종자 탐색 작업을 진행하고 함수 쪽에서는 추가 진입로 개척 및 격실 내부 진입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구조활동 지역은 흐리고 비가 내리며 파고는 1.5~2.5m, 바람은 서풍이 초속 8~12m, 수온 섭씨 4.2℃, 유속은 5.6 노트로 상당히 빠르고 여건이 좋지 않다"며 "탐색구조팀은 어제 야간에 잠수사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도록 필요한 안전교육과 건강점검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탐색 구조작업을 할 수 있는 정조시간은 오후 3시와 9시이다.
이 준장은 잠수사들을 수압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헬멧 장구 보강지적에 대해 "심해잠수를 하게 되면 준비를 하는데 3일이 걸린다"면서 "그것은 한 번 검토해 보겠지만 실종자들에 대한 구조 시급성을 고려해서 일단은 현 상태로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준장은 선체 진입 방식과 관련, "선체 벽을 뚫는다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기 때문에 문이 열릴 수 있으면 문으로 들어가는 것이지 벽을 뚫고 들어가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해난구조대 전문가인 송무진 중령은 "사람이 지나갈 수 있는 크기로 선체를 뚫는데 1주일이 소요될 것"이라며 "선체를 뚫는 그 시간보다 통로를 개척해서 잠수사가 위험하지만 선실 내부로까지 들어가는 게 더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송 중령은 "다이버들의 심해잠수훈련은 한 달에 5회 이상을 하고 있고, 현재 병사들은 절대 시키지 않고 있다"며 "모두 직업군인이면서 가족을 둔 30대, 40대, 50대까지 경력자들이 들어가고 있고 훈련은 충분히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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