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인터넷뉴스팀 = GM 대우가 판매한 3개 차종 5만 8000여대가 무더기로 리콜된다.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GM대우가 품질마저 소비자 신뢰를 잃게돼 향후 전망마저 어둡게 하고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리콜 사유가 자동차에서 매우 중요한 연료 공급관이나 조향장치의 결함 때문이어서 소비자들에게 커다란 충격을 주고있다.
 
국토해양부는 GM대우의 라세티 프리미어, 윈스톰, 다마스 등 3개 차종 5만 8000여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리콜이 실시되는 라세티 프리미어 1.8은 GM대우의 전략차종으로 지난해 9월부터 올 3월 사이에 생산된 1만 2600여대로 연료를 공급하는 고무 호스의 재질 불량으로 기름이 샐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 모델은 두 달 전에도 고무 호스가 연료 파이프에 제대로 연결되지 않아 기름이 샐 수 있다는 비슷한 문제로 4000여대가 리콜됐다.

지난 2006년 4월부터 2007년 12월 사이에 생산된 윈스톰 4만 5000여대도 리콜 대상이다.

험한 도로를 달릴때 큰 충격을 받으면 핸들과 바퀴를 잇는 연결 장치가 빠지면서, 핸들을 돌려도 방향을 바꿀 수 없는 심각한 결함이 발견됐다.

지난해 3, 4월에 생산된 다마스 135대는 부적합한 부품을 써서 아예 강제 리콜 명령을 받았다. 실내내장재에서 내인화성이 안전기준에 미달했기 때문이다.
 
GM대우의 리콜사태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벌써 다섯번째로 총 12만대가 넘는 차량에 대해 리콜을 실시해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내일부터 GM 대우 정비업소에서 무상 수리가 시작되며, 자동차 관리법령이 개정된 지난해 3월29일 이후 이미 자기 돈을 들여 이번에 문제된 결함을 수리했을 경우, 비용을 돌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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