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인터넷뉴스팀 = 4월부터 자동차 자차보험이 모델에 따라 최대 3배까지 차이난다.

특히 수리비가 국산차에 비해 비싼 수입차종의 보험료가 할증된다.
 
보험개발원은 이런 내용의 '자동차보험경영 안정화 종합대책'을 마련해 다음달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자차보험료의 산정 기준이 되는 차량 모델별 등급을 현행 11등급에서 21개 등급으로 늘어난다.

또 차량 모델에 따라 자차 보험료 차이는 ±25%에서 ±50%로 확대된다.
 
중간인 11등급에서 1등급 쪽으로 한 등급이 이동할 때마다 5%씩 할증되고 21등급쪽으로 갈때마다 5%씩 할인된다.
 
이에따라 앞으로 차량 모델에 따라 손해율이 가장 나쁜 1등급의 자차보험료는 39만원, 손해율이 좋은 21등급은 13만원이 된다.

현재 국산 차종의 평균 자차보험료는 평균 26만원 정도인데 앞으로는 모델별로 최고 3배까지 보험료가 차이난다.

과거방식으로 하면 최고 32만원에서 최저 20만원이었다.
 
또 수입차는 '제작사별 평가'만 있었지만 앞으로는 벤츠 E클래스나 BMW 7시리즈, 도요타 렉서스 ES, 혼다 어코드 등 많이 팔린 차량의 경우 '모델별'로 등급이 평가된다.
 
이번 등급조정에 따라 국산차는 1∼16 등급으로 분류됐다. 크레도스II, 포텐샤, 다이너스티, 엔터프라이즈, 뉴카렌스 등 5개 모델은 손해율이 높은 1등급을 받았다.

반면, 마티즈크리에이티브, 뉴스포티지, 투싼, 신형 그랜저, 뉴에쿠스, 갤로퍼, 베라크루즈, 싼타페 등 8개 모델은 상대적으로 좋은 16등급을 받았다.
 
수입차는 1∼12 등급으로 책정됐고 이 가운데 크라이슬러, 포드, 혼다 어코드, 니산, 푸조 등이 1등급을 받았다.

보험개발원측은 이와관련 "전체적인 보험료 인상, 또는 인하 효과가 나타나지 않도록 조정했으며, 각 보험사별로 경험실적을 반영해 수정할 수 있기 때문에 회사마다 요율은 차이가 날 수 있다"고 말했다.
 
1등급이 된 혼다어코드는 지난해 3등급으로 15%가 할증됐으나 올해는 1등급으로 돼 할증률이 50%에 달한다.
 
이렇게 되면 값이 비싸고 수리비가 많이 드는 모델일수록 보험료가 올라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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