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스포츠연예팀 = ‘반칙왕’ 아폴로 안톤 오노가 또 다시 반칙으로 인해 실격 당했다.

또한 석연찮은 판정으로 인해 구설수에 올라던 제임스 휴이시 주심은 또다시 심판진에서 물러났다.

27일(한국시각) 캐나다 퍼시픽 콜리시엄에서 열린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미터에서 오노는 캐나다 찰스 해믈린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오노의 은메달이 확정되는 듯 했으나, 경기 도중 4위에서 3위로 추월하는 과정에서 캐나다 트렘블리를 밀치는 모습이 비디오 판독으로 정확히 포착, 반칙이 드러나며 실격당했다.

비디오 판독은 지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서 있었던 오노의 헐리웃 액션 이후 생겨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동성을 실격 처리했던 제임스 휴이시 주심은 이후 2년 동안 출장 정지 되는 징계를 받았으며, 결국 쇼트트랙에서는 이후 경기부터 비디오 판독을 실시하기 시작했다.

또한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한국을 실격 처리한 제임스 휴이시 심판은 이날 결국 중도 하차했다.

이날 AFP통신은 “휴이시 심판이 여자 1000m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면서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휴이시 심판 대신 켄 펜드리(영국) 심판이 경기를 맡게 됐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교체 사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휴이시 심판은 지난 25일 열린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한국의 김민정이 중국의 순린린을 밀쳤다는 판정을 내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한국을 실격 처리한 바 있다.

또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겨울 올림픽 남자 1500m 결승에서 김동성을 실격 처리하고 ‘반칙왕’ 아폴로 안톤 오노에게 금메달을 안긴 사람도 휴이시 심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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