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정진욱 기자 =  국제적인 연구개발 협력체제를 뒷받침하고 국제연구개발망을 관리운영하는 사무국 역할을 담당할 '유럽ㆍ아시아 초고속정보통신망 협력센터(TEIN*CC)'가 국내에 유치ㆍ설립된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는 8일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된 유럽ㆍ아시아초고속정보통신망(TEIN3 : 한-동남아-유럽을 잇는 국제연구개발망) 제4차 기술위원회 회의에서 한국이 2012년부터 관리운영을 하되, 관리운영 기구를 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산하 국제기구 형태로 설립하도록 하자는 제안에 대해 참여국가 대부분의 찬성으로 의결했다고 10일 밝혔다.
▲ 8일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된 유럽ㆍ아시아초고속정보통신망(TEIN3) 제4차 기술위원회 회의 

금번 회의의 한국대표단(단장 : 황철증 네트워크정책국장)에 따르면 이번 의결로 한국이 TEIN4(제4기 TEIN)의 관리 운영을 책임지게 되며, 필요한 국내외 절차를 거쳐서 2011년 TEIN*CC를 설립하게 된다.

방통위는 금번 협력센터 유치 결정이 국내 최초의 유럽ㆍ아시아 국제연구개발망(TEIN4) 사무국의 유치로서 90년대 하반기부터 한국의 주도로 추진된 국가간 정보통신 연구기반 구축의 성과로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방송통신 영향력과 역할을 크게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미래네트워크 원천기술 개발을 선점하는 등 방송통신 분야의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는 중요한 성과로 평가했다.

이번 TEIN*CC 유치는 우리나라가 글로벌 연구개발망 정책 및 기술을 선도해 ICT 강국으로 발돋음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연구망(KOREN) 및 개도국 지원사업과 연계한 국제협력 강화로 국제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래네트워크·3DTV·WiBro·사물통신·uBcN·전자정부 등 한국의 IT 정책·기술 및 관련 산업 홍보를 극대화해 국가브랜드 향상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금년 10월에 개최되는 ASEM 정상회의에서의 승인과 EC 및 DANTE(현재 유럽 TEIN 관리운영기관)와의 업무이관 등 국제적 절차와 함께 국내적으로는 방송통신위원회 주관으로 관계부처 및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협력센터의 원활한 설립 및 운영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국정보화진흥원 김성태 원장은 이번 TEIN 관리기관 유치가 한국의 ICT 역량을 확대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TEIN을 지식기반의 국제협력 인프라로서 활용을 극대화 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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