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정진욱 기자 = 정부가 OBS의 서울지역 13개 SO의 역외재송신을 3년간 연장하고 나머지 14개 SO에 대해서는 재송신을 불허했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는 9일 제6차위원회를 개최해 OBS가 역외재송신을 승인받은 서울지역 13개 SO에 대한 승인유효 기간이 올해 2월 18일자로 만료돼 ‘지상파방송의 역외재송신’을 심의한 결과, 기존 13개 SO에 대해서는 별도 심사절차 없이 3년간(2010년2월19일~2013년2월18일) 연장하기로 했다.

하지만 추가적으로 역외재송신을 할 수 있는 요건을 마련했음에도 불구하고 나머지 14개 SO의 역외재송신에 대해서는 불허하고 매년 올해 하반기부터 시장상황을 평가해 허용 여부를 결정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OBS는 기존에 방송을 송출하던 서울지역 13개 SO는 유지하되, 추가로 요청한 14개 SO를 통한 서울전역의 방송송출계획은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지상파 방송의 권역별 허가 방침이 다양한 사업자간의 무한 경쟁체제로 가는 것은 맞지만, 지역 민방의 무분별한 역외재송신의 요구 등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판단돼 OBS의 추가 14개 SO신청을 불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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