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병철 기자 = 코스피가 5거래일만에 반등하며 1640선을 회복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6.95p(1.04%) 오른 1642.43p로 마감했다.

장초반 전일에 이어 북한의 서해안 발포 소식이 전해지며 1620선 아래로 밀려나기도 했던 코스피는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과 파나마, 콜롬비아와 같은 주요 교역 상대국과 무역관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것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정책금리 동결과 낮은 금리수준을 상당기간 유지하겠다는 소식에 힘입어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외국인이 1308억원 순매수했고 개인, 기관, 프로그램이 각각 263억원, 728억원, 2531억원 순매도했다. 특히 외국인이 사흘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선데 힘입어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 7330만주와 5조 3726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화학,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의료정밀, 운수장비, 건설, 운수창고, 금융, 은행, 증권업 등이 상승했고, 음식료품과 종이목재, 의약품, 비금속광물, 유통, 전기가스, 통신, 보험업 등이 하락했다.

도요타 자동차의 일부 모델 리콜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반사이익과 실적개선 기대감이 작용하며 각각 4.1%와 4.2% 올라 강세를 나타냈고, 현대모비스도 1.7% 상승했다.

최근 인수합병(M&A) 무산 우려로 조정 받았던 하이닉스반도체가 애플의 타블릿 PC 수혜 기대감으로 1.5% 올라 나흘만에 반등했고,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전자가 1~3% 상승하는 등 여타 대형 IT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KB금융이 5.3% 올라 닷새만에 반등한 가운데 신한지주가 6.2% 상승했고, 기업은행과 대구은행,전북은행이 1% 이상 오르는 등 대형 금융주와 은행주도 상승했다. 반면 한국전력과 SK텔레콤, KT가 소폭 하락했다.

종목별로 삼성엔지니어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4분기 실적을 호재로 6.6% 올랐고, 밀폐용기 전문업체 락앤락은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농심은 지난 4분기 부진한 실적과 성장 둔화 우려로 1.0% 하락했다.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11종목을 포함해 441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4종목을 포함해 325개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97p(0.19%) 상승한 517.40p로 마감, 닷새만에 소폭 반등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 했지만 기관이 298억원 가량 순매도 한 탓에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 인터넷, 반도체, 섬유의류, 화학, 제약, 의료정밀기기, 운송장비부품, 운송업 등이 상승했고, 통신서비스,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종이목재, 출판매체복제업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과 메가스터디, 다음, 소디프신소재, 성광벤드, CJ오쇼핑 등이 상승했고, SK브로드밴드와 태웅, 동서, 포스데이타 등이 하락했다.

프롬써어티가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이엘케이가 6.7% 오르는 등 코스닥 시장에서도 일부 애플 타블릿 PC 수혜주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팅크웨어와 인팩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차량용 블랙박스 장착 의무화 관련한 증권사 보고서에 힘입어 인팩과 팅크웨어가 동반 상한가를 기록하는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 잉크테크가 사상 최대 실적을 재료로 10.5% 올랐고, SK컴즈는 9분기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는 소식으로 9.2% 상승했다. 넥스콘테크는 전기차 토털 솔루션 개발과 스마프폰 배터리 공급 기대감이 반영되며 2.2% 올랐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8종목을 포함해 510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6종목을 포함해 425개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8.40원 내린 1151.50원으로 마감해 이틀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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