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아이패드(I-Pad) 홈페이지    
[이뉴스투데이] 정진욱 기자 = 아이패드(I-Pad)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애플은 27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예르나부에나센터에서 아이패드 출시 발표회를 개최했다. 애플 회장 스티브 잡스는 아이패드가 스마트폰과 랩탑의 장점을 결합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아이패드는 발표되자마자 인터넷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등 사람들의 촉각을 모으고 있다.이미 애플이 아이팟(mp3)과 아이폰(휴대폰)이 연속으로 성공을 거둔 상황에서 출시되는 상품이라는 점과 새로운 유형의 기기라는 점에서 출시되기 이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아이패드는 기존의 MP3, PMP, 넷북의 기능에 와이파이(wi-fi)가 가능하면서 이북(e-book)의 기능까지 갖춘 휴대용 멀티미디어 기기라고 할 수 있다. 사람들이 다양한 휴대기기를 이용해 오던 기능을 결합해 한 개의 기기에서 실현가능해 진 것이다.

애플은 아이패드가 이전의 멀티미디어 기기에 그치지 않고 소설책과 교과서의 영역까지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아이패드가 책과 신문의 범위에 달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된다.

그동안 많은 국내외의 디지털 기기 업체가 이북(e-book)이나 유북(u-book) 등으로 지면이 아닌 모니터를 통한 도서 보급을 시도해왔으나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가장 큰 실패 원인은 사람들이 책은 종이로 쓰여 있어야 한다는 인식이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교과서의 경우는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강한데다 학습 도중에 필기를 해야하는 경우가 있기에 성공을 거두기 어려웠다.

또, 디스플레이로 구현되는 텍스트가 한낮의 햇빛에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아직까지는 디스플레이 조명이 강한 햇살 속에서 본래 기능을 다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실외에서는 화면 속 텍스트가 흐리게 보이면서 책과 신문의 강한 무기라고 할 수 있는 휴대성이 약화됐고 그 기능자체가 유명무실해졌다.

다양한 기능을 갖춘 휴대형 복합기기로서의 기능, 무선인터넷 기능, 터치패드의 영역을 개척한 태블릿PC 아이패드가 그동안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기가 실패했던 책과 신문까지도 테두리 안으로 집어넣을 수 있을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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